한소양국은 20일하오 제주 호텔신라에서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양측
상공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확대, 경협자금의 원활한 사용, 협력
사업추진등에 관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봉서상공장관과 카튜세프소련 대외경제성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90년대 중반까 지 양국간 교역규모를 1백억달러수준으로 확대키로하고 우선
금년에 15억달러이상을 달성키로 하는 한편 소련측이 주한소대사관부속으로
무역대표부를 설치, 양국간 교 역확대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소련측은 회담에서 오는 93년 대전세계박람회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실무책임자 를 조속한 시일내에 파한, 참가문제를 협의키로 했다고
유득환상공부제1차관보가발 표했다.
양국은 또 교역물자 운송에 필요한 콘테이너 및 극동보스토치니항
하역설비 구 매방안을 검토키로했으며 경협자금에 의한 소비재와
교역상품의 수송을 위해 부산- 보스토치니간 콘테이너직항로를 조속히
개설키로했다.
양측은 또 경협논의를 위해 오는 10월중 모스크바에서 제1차
한소상공장관회담 을 개최키로 하는한편 금년분 경협자금 8억달러의 집행을
위한 교역품목 및 수출입 업자 지정을 조속히 마무리, 내달부터
경협자금에 의한 상품수출을 개시키로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지난 1월 가서명된 어업협정을 조속히 정식서명하고
<>타당 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소련내 천연가스.유전.동광등 3개 분야의
공동개발을 조속 히 추진키로했다.
또한 과학기술협력분야에서는 이미 합의한 48개과제에 대해 오는 5월
개최되는 한소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구체적 추진방안을 협의키로하는한편
양국간 건설사업협 력은 호텔.관광등 외화수입을 유발하는 분야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