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노사간에 91년도 제1차 단체교섭회의를 개최, 올해
임금협약 체결문제를 협의했다.
김 건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단체교섭회의를 조기에 개최한 것은
최근 국내 경제가 물가불안 및 수출부진으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임금상승이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금년도
한은의 임금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그동안의 물가 및 부동산가격 상승을 감안할때
올해 임금을 16.8% 인상해야 하며 "중앙은행수당"의 비중을 기본급의
35%에서 40%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