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승리를 할 것이 확실해져 공천에서 자신을 배제했던 집권자민당에
뼈아픈 패배를 안길것 같다고 일본NHK-TV가 보도했다.
NHK-TV는 41%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스즈키가 가이후 도시키
총리와 자민당의 지지를 받고있는 이소무라 히사노리(61.전NHK 특별 주간)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모두 96만4백57표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59만5천4백10표를 얻고 있는 자민당 공천의 이소무라후보를 근 2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논평가들은 이같은 선거결과로 가이후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자민당
간사장의 입지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전문가들은 스즈키가 고령이라는 이유로 자민당 공천대상에
제외됐다는점 때문에 특히 노년층에서 동정표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지방정치에 대한 중앙정치인들의 간섭에 반감을 품은 유권자들도
스즈키에게 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치전문가와 많은 자민당원들은 오자와 간사장이 이소무라 후보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나 당직사임으로
총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정치전문가는 "오자와 간사장이 가이후 내각의 출범당시부터 주요
엔진역할을 해 왔다"고 지적하고 오자와가 사임할 경우 당내에 확고한
권력기반을 갖고있지 못한 가이후 총리는 자신의 정책에 대한 당내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