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소강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주초인 18일 증시는 전장 한때 국민주의 급등세로 상승기운이
형성됐으나 시중자금난이 악재로 작용하며 제조업종주를 중심으로
이식매물이 쏟아져 나와 약세분위기속에 장을 끝냈다.
종합주가지수는 678.15로 전일대비 1.49포인트 하락,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670대에 머물렀다.
이날 증시는 약세로 문을 열었으나 포철 한전등 두 국민주가
무상증자및 외국인 취득허용설을 타고 전장초반 상한가까지 급등하자
종합주가지수도 전일대비 6.38포인트 오른 686.0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국민주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시중자금난을 반영하듯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중소형 제조업종주를 중심으로 이식매물이
흘러나오며 주가가 밀리기 시작, 끝내 약보합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건설및 전자 기계등
제조업종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포철 한전등 두 국민주가 각각 전일대비 6백원 7백원
오르며 종목별 거래량 4,5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신규상장된 호텔신라 1신주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했다.
증시관계자들은 대기매수자금인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이는등
증시자금사정이 나쁘고 뚜렷한 재료도 등장하지 않고 있어 증시
여건에 새로운 변화가 없는한 당분간 조정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백18원 빠진 2만1천3백83원, 한경다우지수는
7.76포인트 하락한 670.95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천3백88만주, 거래대금은 2천1백37억원이었다.
약보합수준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의 내림폭이 커 상한가 26개등
오른 종목이 1백46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9개등
5백65개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