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가 한국과 일본, 홍콩산 오디오테이프에 대한 잠정
덤핑관세부과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오디오테이프의 대EC수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16일 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보고에 따르면 EC는 최근 유럽화학공업
협회(CEFIC)의 제소에 따라 작년 12월 이후 이들 3개국산 오디오테이프에
부과해온 잠정덤핑관세 부과기간을 2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C집행위는 확정덤핑관세 판정을 위한 조사기간을 당초
이달말에서 5월말까지 2개월간 더 연장할 수 있게 됐으며 EC로 수출
되는 한국산 오디오테이프는 연장기간만큼 잠정덤핑관세를 더 물어야
한다.
작년에 EC가 한국산 오디오테이프에 부과키로한 잠정덤핑관세율은
<> 선경마그네틱 3.1% <>기타업체 19.4%이다.
한편 EC의 확정판결은 오는 5월 12일께 있을 예정이며 작년중 오디오
테이프의 대EC수출은 6천6백55만8천달러로 89년에 비해 4.1%신장률
을 기록했고 이같은 EC시장에 대한 수출액은 전체 오디오테이프수출액
2억1천7백79만2천달러의 30.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