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상가내 공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오는 3월5일부터
지하상가 종사자들에 대한 무료건강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는 22일 시내 30개 지하상가에 있는 3천3백90개 업소의 종사자
6천7백80명에 대해 본인이 원할 경우 진폐여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부유분진(TSP)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상가중 규모가 큰
강남역 잠실역 영등포역 및 남대문역 지하상가등 4개 지하상가의 1백
90개업소 3백76명에 대해 건강진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1차검사는 3개 시립병원과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진폐증 결핵등
질병이 발견될 경우 지방공사 강남병원에서 2차 정밀검사를 하도록 했다.
한편 90년도 하반기 지하상가 공기오염 측정결과에 따르면 26개 지하
상가의 평균부유분진이 기준치(입방m당 3백ug)를 훨씬 초과하는 3백62ug
이었으며 잠실역의 경우는 무려 6백86ug으로 기준치의 2배를 초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