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돼지가격이 오르는 등 강세를 보임에 따라 산지
돼지의 출하부진으로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돼기고기의 수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90 짜리 성돈기준
마리당 15만8천원이었던 돼지가격이 최근 17만5천원으로 10%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축협 등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서울지역의
경우 출하두수를 현재 하루 7천-8천마리에서 1만1천-1만2천마리로
늘리는등 적극적인 출하물량 확대를 통해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칠면조 고기를 비롯, 돼지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타고기의
수입상황과 올해 1월1일부터 자유화된 식용돼지고기(가공용 제외)의
수입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 물량부족이 예상될 경우 수입을
촉진키로 했다.
올해 돼지고기 수급은 기타고기의 수입이 부진할 경우 1만5천톤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수입이 추진될 경우 도입 물량은 1만5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돼지사료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사육두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수급상태를 주시한 후 오는
2월 중순 설날을 전후해 수입을추 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