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인 지난78년부터 89년말까지 지원한 기초연구비는 모두 9천3백29건에
5백94억4천5백84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과학재단이 최근 펴낸 "기초연구지원통계집. 1978-1989"에 따르면 지난
78년 1백69건에 3억7천4백69만2천원에 불과했던 연구비 지원액이 89년엔
1천5백47건에 1백75억7천4백86만9천원으로 자그마치 46.9배라는 엄청난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원재원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84년엔 기금과실 58%, 특정연구개발비
26%, 세계은행차관 16%의 순이던 것이 89년엔 기금과실(6%)과
세계은행차관(0%)은 크게 줄어 든데 비해 특정연구개발비가 전체의 94%로
으뜸을 차지했다.
또 그룹을 대상으로 한 목적연구비 지원현황은 86년에 전자.정보.통신
17%, 정밀화학.고분자.특수공정 16%, 기계, 신소재, 에너지.자원분야가
각 15%, 생명공학 13%, 공공복지 10%의 차례였으나 89년엔 정밀화학.
고분자.특수공정 16%, 전자.정보.통신분야와 신소재분야가 각 15%,
생명공학과 공공복지가 각14%, 에너지.자원이 13%,기계 12%등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개인에게 지원되는 일반기초연구비의 분야별 실적은 89년의 경우
농수산이 1백48건에 6억2천7백52만원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이 생물과학
1백30건에 5억7천4백74만원, 화학 1백1건에 4억3천8백90만원, 물리학
90건에 3억8천9백75만원, 기계공학 95건에 3억7천7백40만원, 전자공학
75건에 3억3백10만원, 화학공학 66건에 2억8천4백90만원, 토목공학 60건에
2억5천7백40만원, 재료공학 55건에 2억4천8백93만원, 지구과학 50건에
2억9백45만원등의 차례였다.
89년부터 시행된 첨단기술 개발연구비의 지원현황은 재료관련기술분야가
57건에 18억4천2백11만7천원, 정보산업기술 13건에 10억3백만원,
산업요소기술 28건에8억9천1백만원, 에너지.자원기술 18건에 6억4천3백만원,
공공복지기술 9건에 3억3천3백만원, 대형복합기술 5건 2억6천1백만원등이다.
이를 연구기관별로 보면 대학주관이 97건에 38억2천8백여만원으로 전체의
77%에 이르고 나머지 23%인 33건 11억4천5백만원은 협동 위탁사업에 지원한
금액이다.
역시 89년 실시한 우수연구센터에 대한 지원액은 우수연구센터에 13건
26억원, 장려연구센터에 26건 13억원등으로 모두 39건에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수연구센터 지원내역을 분야별로 보면 수학이 16.7%로 선정률이 가장
높았고 물리 12.5%, 전기.전자 9.5%, 화학과 생명과학이 각 9.1%, 화공
8.3%, 농수산 5.9%, 재료 7.1%, 기계 5.3%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우리와 협력각서를 체결한 상대국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국제공동연구비는 78년 4건에 1천3백47만2천원에 불과하던 것이 89년엔
57건에 3억8천4백9만원으로 28.5% 늘어났으며 분야별로는 물리학(12건.
6천6백15만원)과 생물과학(8건.5천5백24만원)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