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지난해 국내카메라업계의 매출액은 1천3백억원
정도로 전년에 비해 오히려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기존업체인 아남, 후발업체인 현대전자등이 소폭의
신장세를 보인 반면 동원광학, 금성사, 삼성광학등 기존업체들의
경우 매출규모가 전년동기비 10~50% 가량 줄었다.
이처럼 카메라 업계의 매출 신장세가 감소한 것은 수출보다는
내수쪽에서 판매 부진이 심화된데 기인한 것으로 특히 불법 수입품등
외산품의 국내 반입이 크게 늘어나 국내 업체들의 시장 셰어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밀수등 불법으로 반입된 카메라액수는 5백억원 정도로 업계전체
매출액의 30%를 상회한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업계는 불법카메라 수입에 대해 단속 조치를
강화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한편으로 SLR고급기종을 비롯
입체카메라, 드롭인카메라등 일부 특수기종의 외산 카메라를 들여와
내수 판매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금년도 국내 카메라업계의 매출신장세는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카메라 업계는 올해의 경우 내수는 물론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데 삼양광학, 현대전자등 일부업체는 금년도 수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높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