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로가초프 소련외무차관이 6일낮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소정책협의회에 참석키 위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내한한다.
*** 노대통령에 고르바초프칠서전달 ***
소련외무성의 아.태지역담당 총책임자인 로가초프차관은 특히 이번 방한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특사자격을 겸해 7일상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및 남북관계개선과 관련한 소련측의 입장표명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소정책협의회서 관계개선논의 ***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특별기편으로 소콜로프 초대 주한소련대사를
포함, 소련 대외경제은행 부총재등 경제인등 12명의 수행원을 이끌고
내한하는 로가초프차관은 7일 청와대 예방에 이어 이상옥외무장관을
면담한뒤 하오에는 외무부 회의실에서 제 1차 한소정책협의회를 갖고
지난해 12월 노대통령의 소련공식방문과 모스크바선언에 따른 양국의
실질적인 관계개선및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로가초프차관은 8일하오 이한에 앞서 노재봉국무총리서리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