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동경찰서는 5일 안기부고위간부를 사칭해 국유지를 싼값에 불하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2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안영석씨(48. 사기등
전과4범)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3월 서울종로구 관훈동 모서점에서
우연히 알게된 장모씨(41.서울영등포구신길동)에게 "안기부분실장인데
강남구도곡동1021번지 일대 국유지를 싼값에 불하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4천만원을 받는등 지난 11월까지 8차례에 걸쳐 모두 1억9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