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융기관의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72건, 26억6천5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의 금융사고는
특수은행이 22건에 6억6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시중은행이 13건에
3억2천1백만원, 지방은행이 11건에 3억3천4백만원, 농.수.축협이 9건에
2억3천4백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상호신용금고는 7건에 6억9천8백만원, 외국은행이 2건에 3백만원,
단자.종금사가 1건에 4백만원이었다.
이같은 금융사고는 지난해의 연간 67건, 38억3천1백만원보다 줄어든
것이나 아직도 각 금융기관의 금융사고가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사례별로는 횡령 및 유용이 33건에 22억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출납.현금수송사고가 17건에 4억5천7백만원, 금품수수가 16건, 금전대차
3건 등이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5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은행이 4건, 조흥.
상업.서울신탁.대구.경남.광주은행이 각각 2건, 그리고 제일.한일.충북
은행이 1건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