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사무실을 차려놓고 동해시 유흥가 일대에서 폭력을 휘둘러
금품을 갈취해온 폭력조직 유진파 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강원도
경은 13일 유진파 두목 유진영씨(25.특수절도등 전과 9범.동해시 묵호동
16통1반)와 부두목 조재환씨(27.상습절도등 전과5범.동해시 사문동
산12)등 일당 15명을 범죄단체조 직 및 대마관리법 위반,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 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등은 지난 89년 9월중순부터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에 유진 기획 이란 간판을 내걸고 폭력단체를 조직해 조직원을
가스총과 공기총,석궁,회칼 등으로 무장 시킨뒤 지난 2월3일 하오 10시
40분께 동해시 발한동 엠파이어 주점(주 인.강춘자.35)에 놀러온
황모양(20)등 손님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한뒤 감금,
폭행했다는 것.
이들은 또 지난 6월20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이 주점을 돌봐준다는
명목으로 매월 40만원씩 5개월동안 2백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유씨등은 지난 2월15일께 김모씨(나이불상)로부터 수원시 소재
범양건설 쇼핑센타 신축공사 입찰에서 낙찰받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원정, 낙찰을 받게해 승용차와 현금등을 받은 혐이다.
이들은 또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상습
흡연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