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계열기업군이 지난해중 생산한 부가가치액은 모두 22조5천60억원
으로 국민 총생산(GNP)의 15.95%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50대계열기업군의 지난해말 자산총계는 1백조4천3백억원, 지난해중
총매출액은 1백3조4천7백억원, 총 당기순이익은 8천3백80억원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신용평가가 분석한 "50대계열기업군의 90년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50대계열의 평균부가가치율은 21.75%로 계열당 4천5백93억원의
부가가치를 생산했다.
50대계열중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 쌍용등 5대계열의 부가가치생산액은
11조7천5백10억원으로 50대계열 총부가가치액의 52.2%, GNP의 8.3%를
차지했다.
50대 계열의 총매출액은 1백3조4천7백73억원으로 3천5백여개의
우리나라외무감사대상업체(총자산 40억원이상) 총매출액의 59.6%를
차지했고, 당기순이익은 외감대상기업총당기순이익의 27.2%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인 규모와는 대조적으로 50대계열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23.6%에 불과 재무구조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무차입금총계가 47조7천36억원으로 총자산에 대한 차입금의존도가
47.7%에 달했으며 총자산의 28.7%에 해당하는 금액을 외상매입금등
기업간신용으로 충당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차임금구조도 38% 정도가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있어 안정성이
결여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기업이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 50대 계열의 총 금융비용은
89년중 5조1천7백4억원으로 매출액의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계열중 영업이익이 준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계열만도
대우 극동건설등 17개 계열에 달했다.
50대계열의 매출총이익율은 12.5%인데 반해 비50대계열기업은
18.7%로 비50대기업이 66.2% 포인트나 높았고, 매출액대비 당기순이익율은
비50대기업들이 50대계열기업보다 4배나 높아 50대계열기업의 수익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