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정광모)과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공동주최한
원자력발전에 대한 시민 토론회가 17일 하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중동사태와 원자력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로노회에는 관계
전문가와 소비자단체및 반핵단체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동안 원자력
발전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심도있게 토의했다.
이날 원자력발전에 대한 찬성측 인사로 나온 한국과학기술원의
이병휘교수는 자원빈국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혀서는 원자력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그장점으로 원전은 경제성에서
화력보다 뛰어날뿐 아니라 연료소모량이 화석연료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연료의 확보와 수송, 저장이 간편하며 석유나 석탄에서
처럼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음으로 지구의 온실효과나 산성비와 같은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는 깨끗한 에너지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또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방사성폐기물이 나오고 있으나
그양은 매우 적으며 현대과학기술은 이를 안전하게 처리처분할수 있는
기술확립이 되어 있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측 기조연설자로 나온 한국반핵반공해평화연구소의 오충일
소장 (목사)은 인류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석에너지나 핵에너지는
그 한정성과 공해로 인해 필연적으로 새로운 대체에너지를 찾게
되었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는 화석연료의 대체방안으로 주로
핵에너지를 찾고 있으나 이러한 정책은 경제성이나 안정성에서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