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대내외 여건악화로 급속히 퇴조하고 있다.
*** 상반기 3.4억달러로 16.3% 감소 ***
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완구류수출은 지난해 8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9.1% 감소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줄어든 3억
4천만달러에 그쳐 완구류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완구류수출은 지난 87년 10억달러를 웃도는등 수출유망상품으로 각광
받았으나 줄곧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8억달러수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이 완구류수출이 부진한 것은 현지시황악화및 수출대메이커들의 해외
진출여파로 국내수주물량이 줄었고 인력난등으로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인형류가 8백7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난 것
을 제외하고는 유아용승용물 8백만달러(마이너스 9.1%), 봉제완구 2억5천만
달러(마이너스 16.9%), 금속합성수지완구 4천만달러(마이너스 21.9%)등
대부분의 품목이 격감했다.
*** 미국 / EC지역 수출부진 두드러져 ***
지역별로는 수출주시장인 미국과 EC지역이 각각 1억6천만달러, 8천2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17.2%가 격감한 것을 비롯 일본, 홍콩, 캐나다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전체수출을 좌우하고 있는 봉제완구 대미수출은 6월말까지 1억3천만
달러로 17.1% 감소한데 이어 7월들어서도 전년동기대비 18.3% 감소한 1억
6천만달러에 머물러 완구수출회복은 더욱 요원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