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서는 처음으로 재소한인 장로교회가 6일 사일린에서 공식 등록됐다. 이 교회의 신자수는 약 1백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할린의 한인 기독교 신자들은 개인 가정집에서 예배를 보아왔는데 시위원회에서는 한국인 신자들이 교회를 지을수 있도록 부지를 할당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교회 건설비용은 한국의 신자들이 충당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은 오빠가 분노한 사연이 전해졌다. 동생이 사망 전 예매한 콘서트 티켓의 명의를 변경하려는데, 예매 사이트 측은 예매한 사람이 직접 와야 한다며 거절했기 때문이다.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성 A씨는 SNS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 예매한 콘서트 티켓에 적힌 이름을 내 이름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예매 사이트에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매 사이트 측은 티켓 예매자가 사망했어도 티켓에 적힌 예매자의 신원을 변경할 수 없으며, 사망한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분개했다.A씨의 여동생은 지난 1일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열릴 대만 가수 주걸륜의 콘서트를 예매했다. 하지만 콘서트를 한 달 앞두고 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에 A씨는 주걸륜 콘서트에 가고 싶다는 여동생의 소원을 대신 이뤄주려 티켓 예매 사이트에 문의했다. A씨는 예매사에 동생의 사망진단서, 주민등록 말소 증명서도 제출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여동생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A씨의 글은 조회수 2억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낳았다. 이에 예매사는 성명을 내고 "A씨의 요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세상을 떠난 동생의 소원을 이뤄주려 했던 오빠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A씨가 콘서트 티켓을 환불 신청하면 다른 표를 제공해 콘서트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당초 예매사는 암표를 막기 위해 명의 변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선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원가보다 수십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에 당국은 관객 5000명 이상 콘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을 갈 곳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 것을 추천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한 ‘명예 주민증’이다. 교통과 숙박 등에서 가격 혜택이 있고, 주요 관광시설을 이용할 때는 지역 주민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여행 경비를 아끼는 데 도움이 된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최근 70만명을 넘어섰다. 경기 가평·연천, 인천 강화, 강원 삼척·양양·영월, 충남 예산, 전북 남원, 부산 서구·영도구 등 33개 지자체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한다. 관광객 유입 효과와 함께 할인 혜택 제공에 따른 방문객의 체류시간 증가로 생활인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있으면 이들 지역 인근 12개 역으로 향하는 고속철도(KTX)를 특정 시간대(오후 9시~오전 7시)에 이용할 때 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된 가격의 KTX 열차는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이달 30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 지역으로 가는 열차 이용객 가운데&nb
배우 박하선(36)이 과거 흡인성 폐렴으로 병원에 실려 갔을 당시 악성 댓글로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놨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는 배우 엄지원과 박하선이 두 사람이 출연한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하선은 "예전에 욕먹는 것 때문에 병이 생겼다"며 "근데 아파서 실려 갔다는 기사에도 악플이 달리더라"고 고백했다.그는 "제가 그때 흡인성 폐렴으로 실려 갔는데 (사람들이) 흡연성 폐렴이라며 '담배 많이 피워서 그런 거다'라고 하더라"며 "그 이후로 '(이들이) 그냥 욕을 하고 싶구나'라고 생각해 악플에 신경을 덜 쓰게 됐다"고 말했다.흡연성 폐렴이라는 질환은 없다. 흡인성 폐렴은 위 또는 구강 내 분비물이 기관지를 통해 폐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화농성 가래, 기침, 혈담, 호흡곤란 등이 있다. 노인의 경우 이러한 호흡기계 증상 없이 발열, 오한,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손과 발끝이나 입술이 파래지는 증상인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대부분 1~2주 내 회복하게 된다. 한편 박하선은 악플러에게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왜냐면 저 혼자 문제였을 때는 상관이 없는데 이제 애들 친구 엄마가 악플을 볼 수도 있다"며 "예전에 같이 육아하는 엄마가 한번 저한테 '그거 진짜냐?'고 물어본 적 있다.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