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인천제강소의 2차 합리화공사 준공식을 갖은 동부제강은
아연도 강판, 칼라강판, 냉연강판등 설비증강 품목들이 모두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원자재인 핫코일의 공급마저 달려 간부진이
수입물량 확보에 나서는등 이중고.
*** 해외서 핫코일 구매에 나서 ***
동부는 이번에 완공된 설비증강으로 아연도금 강판 생산능력이 연산
20만톤에서 41만톤으로, 칼라강판은 7만톤에서 17만톤으로 2배이상
늘었으며 연산 60만톤 규모의 냉연 강판 설비도 102만톤으로 대폭 늘었으나
이들 설비확장 품목이 모두 국내 공급과잉을 빚고 있는데다 가격마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공장가동 시기를 몇차례 지연하기도.
또 이같은 설비확장에 따라 원자재인 핫코일의 수요가 2배 가까이
늘어나자 최근 사장이 직접 대만등을 방문, 핫코일에 대한 상담을 벌이고
돌아왔다는 후문.
한편 국내 냉연및 파이프업체들은 동부제강이 해외에 나가 핫코일 신규물량
확보를 서두르고 다니는 바람에 3/4분기 핫코일 수입가격이 높아지게 됐다고
동부를 원망.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부가 해외에 나가 핫코일 확보를 서두르는 바람에
국내업체들의 핫코일 부족을 눈치챈 외국 철강사들이 3/4분기 수입가를
톤당 10-15달러 가량 높여 부르고 있다고 볼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