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로웬 미국제안보담당 국방차관보는 12일 미국이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핵연료재처리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조찬회담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 시설이 사용된 핵연료에서
핵무기제조에 사용될수 있는 플루토늄을 분리시킬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고 "이는 우리에게 중대한 관심사"라면서 이에대한 미국의 우려가
가장 최근에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회담했을때 소련측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 국제감시수락케 소영향력행사 희망 ***
로웬차과노는 "우리는 소련의 영향력이 적어도 북한에 국제감시반을
파견할수 있게 하여 플루토늄 분리를 하지 못하도록 수습할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재처리공장을 완료하는데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예측하기를 회피하고 "그것은 그들이 일을 얼마나 서두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84년부터 평양북부의 영변에 원자로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은 오래전부터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으며 지금까지는 익명의 정보소식통만이 북한의 핵연료재처리공장
건설에 관해 언급했을 뿐이다.
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협정에 조인했으나 지금까지 빈에 본부가
있는 국제원자력기구가 그들의 원자로를 감시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미행정부 관리들은 북한의 이번 계획이 한반도의 핵무기 경쟁을 조장
하여 군사적, 정치적 긴장을 증가시키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