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개설된 이래 꾸준한 거래량증가를 보여온 외화콜시장이
지난 3월중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외화 콜거래는 지난해 12월 한달 거래량이
9억달러에 불과했으나 1월중에는 24억달러, 2월중에는 34억달러로 거래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3월중 거래량은 23억달러로 전월보다 32.3%가 감소했다.
*** 기업/은행 "달러사재기"가 원인 ***
외환전문가들은 이처럼 3월중 외환콜거래가 크게 줄어든것은 원화절하에
대한 기대심리로 지난2월부터 기업및 은행들이 "달러사재기"를 해 달러보유를
늘림으로써 달러에 대한 콜시장에서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기업및 은행의 달러 사재기는 경기부양대책과 관련, 원화절하
기대심리가 3,4월들어서도 계속됐기 때문에 외화콜시장의 거래는
당분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