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에서 가장 자유로운 슬로베니아공화국의 의회는 공화국의
공식명칭에서 "사회주의"란 단어를 삭제하기로 7일 결정했다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밝혔다.
이에따라 슬로베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은 8일 법령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뒤 슬로베니아 공화국, 다시말해 "첫 비공산 유고지역"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다당제 합법화, 공산당 독재 종식 ***
슬로베니아의회는 또한 8일 다당제를 공식적으로 합법화하고 공산당의
권력독점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7일의 의회회의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이
밝혔다.
유고슬라비아의 6개 공화국 중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슬로베니아 공화국은 지난해 이웃 공화국에서는 여전히 만연하고
있는 옛공산당의 상징들과 독단들에서 재빨리 벗어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