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벌의 계열사 상장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벌
그룹들이 기업공개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30대
재벌의 계열회사는 총 534개사로 이가운데 28.7%인 153개사만이
기업을 공개했고 나머지 381개사가 미공개법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 작년말 현재 534사중 153만 공개 ***
그룹별 상장비율을 보면 <>현대 37.8% <>대우 34.6% <>삼성 27.9%
<>럭키금성 31.6% <>쌍용 38.1%로 상위 5대그룹 가운데 쌍용이 가장
높고 삼성이 가장 낮았다.
또 30대그룹 전체로는 기아산업의 상장비율이 44.4%로 가장 높고
롯데그룹이 9.7%로 가장 낮았다.
증권감독원은 이와관련, 30대 재벌들은 금융기관으로 부터 여신을
많이 쓰고 있는 기업집단이므로 금융여신 축소를 위해서도 앞으로
이들 재벌계열사에 대한 기업공개를 촉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