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과기처장관은 23일 "동서관계활성화에 따른 과학기술외교의
다변화를 위해 통일원의 협조를 받아 남북한 과학기술 장관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한편 오는 6월에 열릴 과학조합학술대회에 북한 과학자들의
초청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국회경과위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한-소 과학기술
협력기반의 조성을 위해 소련과학아카데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소과학장관의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세계정상급 반도체국가를 지향해 나간다는 목표로 91년
까지 16M, 93년까지 64M 드램의 시제품을 개발하여 미국 일본과 동등한
수준의 반도체 국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