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욕구에 부응하는 상품화계획의 필요성 확대와 정보통신기기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중소규모 유통업체와 패스트푸드 패션 의류점등에서 POS(판매
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설치 및 도입추진 작업이 활발이 전개되고 있다.
*** 중소업체/패스트푸드점 잇단 채비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OS시스템이 판매시점의 정보를 즉시 분석, 재고
관리 매출동향분석등에 활용되는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나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정보통신기기의 설치비용이 최저치 500만원으로 부담이 커 대형 백화점
이나 호텔등 일부에서만 도입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시스템가격이 200만-300만원대까지 절반수준으로 하락하는가
하면 앞으로도 계속 하락추세에 있고 IBM 한승전자등이 한글에 의한 정보처리
기능 및 개인용컴퓨터(PC)를 결합시킨 PC-POS의 개발로 POS기기 보급의
대중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 중국 음식점에서도 POS시스템 도입 ***
중소유통업체로는 농협신촌매장 원플라자백화점(청주)등이 이미 POS시스템을
도입완료했고 농심가 한남체인 벽산쇼핑(안양)등이 시스템도입을 구체적으로
추진중이다.
소비자의 욕구 및 유행등에 민감해 1차 출하상품의 신속한 판매동향분석이
필수적인 패션의류점의 경우도 하이파이브 에스에스패션 논노등이 부분적으로
도입, 시험운영중인데 앞으로 설치대수를 확대할 예정이며 제일모직등도
연내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음식점의 경우는 맥도널드 웬디스 던컨도너츠 버거킹등 주로 외국계
패스푸드업체가 개점초창기부터 POS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집(홍보석)과 서울 강남의 대형 고급음식점에서도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 한승전자, 리모콘 POS시스템 시판 예정 ***
특히 한승전자에서는 올 4월께 리모콘POS시스템을 시판할 예정이어서 이
기기가 대형식당에 도입되면 종업원이 객장을 순회하면서 손님으로부터
주문을 받는 즉시 주방과 계산대에 무선으로 주문 내용을 통보, 자동으로
영수증을 발급토록 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한편 중소유통점의 POS시스템 사용 활성화에 디짐돌이 되는 메이커의
바코드표기작업(소스마킹)을 마친 제조업체수는 지난해말 현재 1,060여개업체
2,000여개품목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