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오는 4월1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설립을 앞두고 8일
황규진 차장을 단장으로하는 공단설립준비단을 발족시켜 공단설립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4일 해항청에 따르면 작년 말 국회에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4월1일 동 공단을 설립 운영키로하고 공단설립
준비를 위해 황차장을 단장으로 5인의 공단설립준비단을 구성,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공단설립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공단설립준비단은 황차장을 단장으로 김광득 교통부수송정책국장,
김종길 해항청운영국장, 이재복 해항청개발국장, 이건신 부산컨테이너
부두운항공사사장 등 5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준비단은 오는 3월 말까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장기사업계획 및
90년 사업계획, 내규작성, 부산항 4단계개발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의뢰 등 제반 준비작업을 하게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부산 및 광영 등 국내 전컨테이너부두의 운영은
물론 새로운 컨테이너부두의 개발까지 맡게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일한
컨테이너부두 관리사업체가 된다.
한편 작년 말부터 동 공단 이사장 선임을 놓고 고심해 오고 있는
해항청은 당초 전재무장관 K씨 및 초대 해항청장 K씨등 일부 적절한
인사들에게 이사장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으나 본인들의 적극적인
고사로 현재까지 선임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항청장과 교통부장관을
지낸 L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