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대표 정몽준)과 현대엔진공업(대표 김형벽)을 합병
키로 했다.
1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이미 양사는 지난 9월 중순께 이사회의 합병결의
를 거쳐 이달말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정식 합병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합병이유에 대해 선박용 디젤엔진과 산업용 기계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현대엔진을 현대중공업에 흡수합병시켜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선박수주여건악화와 노사분규에 따른 조업중단등으로
인해 경영실태가 나빠졌고 장기적으로는 조선전업도를 낮춰야 된다는 실질적
인 필요성 때문에 경영상태가 비교적 건실한 현대엔진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