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건설위에서 야당측의원들은 주공의
주택건설사업등에서 특혜의혹과 재벌회사들에 큰 공사를 배정한 이유등을
집중 추궁.
김동주의원(민주)은 "주공이 우수시공업체라는 명목으로 현대, 삼성, 국제
종합건설등 재벌그룹소속 건설회사들에게 큰공사를 맡겨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고 경위해명을 요구했고 김운항(민주)의원은 "안양컨트리 클럽 골프장
인접지역에 서민용 아파트 건설계획을 세웠다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고시
되기전 삼성측에 정보가 누설돼 골프장 이미지하락을 우려한 삼성측이 로비
를 펴 건설계획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
이인구의원(공화)은 "주공이 지난 87년 광명하안지구에서 11만여평을 평당
16만원에 수용한뒤 이를 올해 한신공영에 평당 131만3,000원에 매각했다"
면서 "이는 주공이 주택건설을 빙자해 부동산투기를 벌인 것이 아닌가"고
추궁.
최인호의원(민주)은 "주택공사직원들이 부동산업자와 결탁해 지난해 7월
부터 11월까지 허위무허가건물 철거확인서 120장을 발급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은 마땅히 사장이 져야 할 것"이라고 몰아 세우면서 "가짜 딱지를 근절
할 대안을 밝히라"고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