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선 자전거 타는 것도 금지 ****
북한에서는 시계나 구두, 일본담배등을 구입하기 위해서 이론적으로는
외화가 필요한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같은 상품들을
구입할까?
이 세가지 물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한 북한인은 자신으 상품구입 비결을
공개하면서 "나는 많은 친구를 갖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북한에서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친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규제를
피해 구하기 힘든 물건들을 구입하기 위해 친구를 사귄다.
따라서 친구가 없는 북한인들은 외롭다기 보다 비참하다.
이들은 변변찮은 천으로 만든 운동화를 신고 다녀야 하고 쭉 뻗은 도시인
평양의 넓은 도로를 오고가는 공용버스나 전차를 타기 위해 오랫동안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평양에는 민간승용차가 없으면 중심가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도 금지돼
있다.
좋은 구두를 신고 있는 한 북한인은 "나는 여러명의 관용운전사 친구가
있다"면서 "만약 내가 가족과 함께 어딘가 다른 곳에 가고 싶을때 나는
그들에게 부탁하고 그들은 좋다고 응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