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꾸준한 강세를 지속해온 런던의 정백당가격이 24일 폭등세를
나타내면서 9년만에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정백당의 폭등에 따라 원당가격도 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정백당과 원당의 가격차이도 80년이후 가장 큰폭으로 벌어졌다.
** 소련 대량구매가 기폭제 **
거래업자들은 지난주 소련의 정백당 25만톤 매입으로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한 국제설탕가격이 한동안 폭등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톤당 484달러로 최고치 **
이날 정백당의 런던일일가격(LDP)은 톤당 484달러까지 뛰어 1주만에
22달러가 올랐다.
이는 톤당 291달러의 연초가격보다 무려 193달러나 높은 시세이다.
LDP는 80년10월 한때 톤당 980달러를 기록했었다.
** 원당값도 지난해 8월이후 최고시세 **
원당값도 이날 톤당 352달러를 나타내 전주보다 11달러가 오르면서
지난해 8월이후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원당의 연초가격은 276.20달러였다.
현재 설탕의 재고는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는 제3세계수요급증과 미국의 설탕소비감퇴둔화로 사상최고수준이다.
따라서 거래업자들은 세계설탕시장이 장기적인 공급부족현상에 허덕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