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키타 일본총리는 리크루트사건에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뜻에서
총리사임후 의원직을 물러날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자민당 간부들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케시타총리가 리쿠르트사건으로 국민의 지지에서 멀어지고있는
자민당 정부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국회의원직 사퇴는 물론 아베
간사장과 특히 리쿠르트스캔들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나카소네 전총리의
인책사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작년에 이 사건과
관련, 대장상자리를 그만둔 미야자와씨등 파벌영수들의 정계퇴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들의 국회의원직 사임이 다음 선거출마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계실력자들의 집단퇴장은 일본 보수정치의 역학관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편 다케시타총리는 이와같은 구도아래 지난번 총리수락을 거부한 이토
자민당 총무회장을 재추대한다는 방침아래 하시모토 자민당간사장대리등을
통해 다각적인 분위기조성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검찰의 리쿠르트사건
수사진전을 보아가며 금명간 구체적인 태도를 표명할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