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4일 미국의 무역보복을 회피하는 수단의 하나로 올해중에 미국에
5개 구매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만정부는 이와함께 미국등 외국은행들이 국내에서 여신과 수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관리들을 맞아 협상을 진행중인 대만측 협상대표단의 장병곤단장
(경제부 국제무역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측 협상대표들의
입장을 보다 잘 이해하기에 이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노력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곤 단장은 이번의 구매사절단 파견과 같은 "바이 아메리칸(미국상품
구매)"노력은 대만이 무역균형을 이루고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국내
시장의 개방을 위해 취하고 있는 일련의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고 미국
은행과 보험사들의 진출도 허용할 것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 무역보복 회피위해, 금융허활동허용도 검토 ****
그는 대만의 의회인 입법원에서 미국등 외국의 은행들에게 예금유치와
장기대출활동, 신용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새로운 법률의 제정을 현재 검토
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만이 다수의 미국 보험사들에 대해 지점개설에 관한
규제를 풀기로 합의한 사실과 이들이 앞으로 국내 주식과 자산을 매입할 수
있게 되는 점등을 그 예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