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21달러까지 올라도 석유사업기금과 관세를
활용해 인상요인을 흡수, 지금의 국내유가체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또 올해중 239억원의 예산과 석유사업기금으로 석탄산업합리화계획에 따른
비경제 탄광의 폐광사엉ㅂ을 지원하는 한편 도시가스배관망을 확충, 의정부
구리 청주 구미등 수도권지역과 지방도시에도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할 계획
이다.
이봉서동자부장관은 2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동자부의 새해주요업무
계획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비경제탄광폐광은 생산성이 낮은 탄광을 대상
으로 노사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되며 이직근로자에겐 퇴직금 체불임금
위로금등 6개월분의 보조금이 지불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폐광업체는 산업합리화업종지정에 따라 조세감면혜택과 폐광소요
자금의 일부를 보조받게 된다.
동자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오는 2001년
까지 총1,841km 규모의 신규발전시설을 지을 계획이며, 발전소건설과 관련한
부지확보난의 해소를 위해 발전시설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
고 밝혔다.
또 국내대륙붕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해 2개공의 기초시추를 실시
하고 군산앞바다 II광구는 미마라톤사와 공동으로 1개공을 탐사시추하는 한
편 가스가 발견된 VI-1광구에 대한 경제성분석을 연내에 종결하겠다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