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부 증권사의 유/무상증자 발표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증시가 하룻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증시는 전일의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전업종에 걸쳐 하락
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 890선이 무너졌다.
개장초부터 7대3의비율로 매도가 우세한 가운데 출발한 이날주가는 증
권주의 강세에 힘입어 전장한때 종합주가지수가 2.78포인트 상승했으나
내림세로 반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었다.
무상증자의 기대감이 컸던 증권주는 전장한때 상한가종목이 16개에 달
하는등 대부분의 종목이 크게 뛰어올랐으나 후장들어 경계매물과 이식매
물의 출회로 하한가종목까지 속출하는등 하루등락폭이 심한 편이었다.
금융 건설 무역등 트로이카주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 그동안 상승폭
이 컸던종목에서 이식매물이 대량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중간 해저송유관건설보도와 17일로 예정된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기대감등도 전혀 작용하지 못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