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대미수출용 소나타를 첫 선적, 오는 12월중 본격판매
를 계기로 현지의 컴팩트카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이로써 현대는 미국시장에서 서브컴팩트카인 엑셀의 판매에 이어 컴팩트카
인 쏘나타늘 선보이면서 한국업체로는 처음으로 수출차종의 다양화를 이루게
되는 셈이다.
현대는 이날 쏘나타 727대의 선적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북미지역에 1만
6,000대를 수출할 계획이고 미국현지의 판매가격은 1만-1만3,000달러가 될것
으로 보인다.
1만달러대의 컴팩트카시장에 선보이는 쏘나타는 포드의 토레스등 미국산 승
용차와 혼다의 어코드, 도요타의 캄리, 닛산의 스탠자등 일본의 승용차와 함
께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는 이에앞서 이달초순부터 캐나다에서 쏘나타의 판매를 시작, 좋은 반
응을 얻고 있다.
북미시장에 수출되는 쏘나타는 2,400cc급이다.
한국산승용차의 미국 컴팩트카시장 진출은 미국 일본등 선진국 자동차업계의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