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과학기술인력의 국내유치가 올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해외
선진기술의 국내이전을 촉진하고 국내의 연구개발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68
년부터 시행돼온 해외과학기술자 유치사업이 그동안 국내우수인력의 대량 배
출, 해외과학자들에 대한 국내관련기관의 외면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14일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말 현재 영구유치 73명을 비롯,
일시유치 29명, 외국인석학 2명등 모두 104명의 해외과학자를 국내에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유치실적에 비해 약60%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해외과학자유치현황을 유치기관별로 보면 정부국영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이 90
/47명씩, 산업체가 2명, 기타 8명으로 집계됐다.
전공별로 보면 이학이 전체의 50%인 52명으로 가장 많고 공학이 47명(45.1
%), 농수산이 4명(3.8%), 기타가 1명(0.9%)등이다.
한편 과학재단이 82년이후에 유치한 1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구실
적을 실용화한 건수는 31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