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일 중국운남성을 휩쓴 강력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피해지구에서
찾아낸 시체는 717구이지만 사망자수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믿어진다
고 운남성 민사국대변인이 11일 전화로 전해왔다.
이 대변인은 중상자만 약 3,000명에 이르는 이번의 강진으로 50만명이
집을 잃었으며 11일 현재 10만명에게만 잠자리가 제공되었을뿐 40만명은
임시로 몸을 의탁할곳 조차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버마와의 국경에 가까운 진앙지역부락의 생존자들은 지진으로 무
너진 대나무 지붕의 가옥 부스러기속인 야외에서 새우잠을 자고 부상한
친척들을 간호하고 있다고 이관리는 밝히고 천막과 건축자재가 피해지구
인 란창현과 맹연현에 수송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진지구에 아직 전염병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의사들은 오염된 식수
를 통해 콜레라와 이질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