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이다.
21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냉각탑설비 전문메이커인 에스트(대표 심성부)
는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국제경제기술합작개발공사 관계자로부터 냉각
탑설비 수출을 요청받고 이의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에스트측은 이 관계자가 중국 석유화공부산하 메탄부에서 취급하는 연간
1억2,000만톤규모의 원유처리공장들의 증설때 냉각탑을 공급해줄 것을 요
청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중국측에서는 내달 다시 이 회사를 방문,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추진할 예정인데 연말까지는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뿐만 아니라 이회사는 이를 계기로 원유처리공장 외에도 제강 화공 발전
소용등 대중국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산업용 냉각탑설비는 냉각수로 사용된 공업용수를 냉각시켜 재활용하는
장치로 이회사가 이번에 중국과 수출을 추진중인 설비는 종래제품에 비해
50%의 절전효과가 있어 가동후 8-10년정도면 냉각탑제조투자비회수가 가능
한 에너지 절약형인 점이 특징이다.
중국의 냉각탑수요는 연간 5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제조기술수준 향상에 따라 국제경쟁력도 갖춰 수출전망도 밝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