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 헬리오시티. 다인공인 제공
서울 가락동 헬리오시티. 다인공인 제공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입주 1년을 맞았다. 다음달부턴 대형 입주민 편의시설이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헬리오시티는 옛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84개 동, 9510가구 규모다. 단지 면적만 여의도공원(약 23만㎡)의 두 배다. 이 때문에 아파트를 짓는 데만 3년 이상 걸렸다. 규모만큼 면적대도 다양하다. 전용면적 39~150㎡로 구성됐다.

지하철 9호선 석촌역과 석촌고분역이 가깝다. 석촌역엔 급행열차가 선다. 8호선 송파역은 단지와 지하로 바로 연결된다. 단지 안엔 가락초와 가락일초, 가락일중이 있다. 지상 교통망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가 인근이다. 가락시장과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가든파이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병원과 아산병원도 가깝다.

단지 안엔 게스트하우스와 책박물관 등 입주민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24일부터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차례로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25m 6레인 수영장과 탁구장 등 체육시설은 다음달 개장한다.

매매가격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4블록 전용 84㎡ 중층은 지난 11월 1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연말을 기점으로 17억~19억선에 매매가 이뤄지는 중이다. 임성숙 다인공인 대표는 “12·16 대책 발표 이후엔 매수자와 매도인 모두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라면서 “최근엔 양도소득세 등 세금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