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삼천공인중개사사무소 제공
송파 헬리오시티. 삼천공인중개사사무소 제공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초대형 단지 ‘송파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가락동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헬리오시티의 70%가량이 입주를 마쳤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임대를 제외한 입주 대상 8101가구 가운데 5400여 가구가 입주증을 발급받았다. 잔금을 치른 집은 6000여 가구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입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동마다 하루 평균 4~6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입주 지정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최근 전용면적 84㎡(5층) 입주권이 14억9000만원에 팔렸다. 8호선 송파역을 끼고 있는 4, 5단지 매매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옛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헬리오시티는 전체 951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전용 39~150㎡로 주택형이 다양하다. 지난해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강남 접근성이 높아졌다. 9호선 석촌역과 석촌고분역이 가깝다. 석촌역에선 9호선 급행열차를 탈 수 있다. 단지 동쪽 4, 5단지는 8호선 송파역과 지하로 연결된다.

규모에 걸맞게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25m 6레인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이 단지 중앙에 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보행로는 공원처럼 꾸며졌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통학 걱정을 덜 수 있다. 아파트 양쪽에 해누리초와 가락초가 있어 차도를 건너지 않고도 등하교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홍순화 삼천공인 대표는 “주거 환경이 쾌적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