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재테크공인 제공
사진=재테크공인 제공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세 시세가 비수기에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중층 전세 물건이 이달 초 6억원에 계약됐다. 가을 이사철 5억8000만~6억원 선에 거래되던 가격 그대로다. 같은 면적대의 매매가격은 올해 초 10억원을 넘겼다. 연중 최고 11억에 손바뀜했다. 강북 아파트 전용 59㎡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는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2012년 입주했다. 최고 20층, 1511가구의 대단지다. 일부 가구는 한강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다. 주민센터와 파출소가 단지 안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금호역도 가깝다. 단지와 인접한 독서당로는 한남오거리까지 이어진다. 고급 맛집과 갤러리, 뮤지엄이 모여 있다. 인접한 한남더힐과 유엔빌리지는 서울 대표적인 부촌이다.

동호대교를 통하면 강남 접근이 편리하다. 강변북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한 편이다. 금옥초와 옥정초·중 등이 가깝다. 주변에 녹지도 많다. 매봉산공원과 남산공원, 응봉근린공원이 가까워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 좋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일대로 들어오려는 이주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변 한남뉴타운 개발과 압구정, 반포 등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돼서다. 김순남 재테크 공인 대표는 “강남과 강북 어디든 접근성이 좋은 요지인 까닭에 젊은 세대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면서 “강남에서 이주해 오는 입주민도 많다”고 설명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