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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렁다리·모노레일 이젠 식상하지"…요즘 뜨는 '핫플'

    빛으로 돈을 버는 시대가 됐습니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도시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 '빛의 벙커'를 시작으로 강릉, 여수 '아르떼 뮤지엄' 등이 각 도시의 관광 데스티네이션 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모 호텔에서도 기존 가야금 식당을 과감히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바꿔 '빛의 시어터'를 개관했습니다. 집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대규모 공간에서 멋진 빛을 활용해 감동을 주기 때문에 모든 연령층에서 관심이 많습니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용평리조트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장인 '뮤지엄 딥다이브'를 열었습니다. 총 12가지의 테마 전시 공간으로 이루어진 미디어아트 전시장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장이 늘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가장 큰 장점은 디지털이라는 점입니다. 콘텐츠를 계속 바꿀 수 있어 공간만 있다면 분기 또는 반기마다 프로그램을 바꿔 운영할 수 있습니다. 즉 고객의 재방문을 끊임없이 유도할 수 있단 얘기입니다. 예컨대 제주도 '빛의 벙커'는 반고흐부터 클림트까지 계속 바뀌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미디어아트는 다른 나라에서도 유행입니다. 미디어아트 세계 최고라고 하는 일본 팀랩(TeamLab)은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오키나와, 큐슈 등은 물론이고, 중국 베이징, 상하지, 선전, 마카오, 미국 뉴욕 등 관광도시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중 관광객들의 이동이 불편한 시기에도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가 TeamLab을 유치해 중국 관광객이 발 디딜 틈 없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한번 설치하면 변경이 어려운 일반 놀이시설이나

  • 남북경협에 부산은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110-92) 남북교역과 부산 부산은 남북경협의 수혜를 받는 대표적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 기반에는 환동해경제벨트의 시작점이라는 위치적 이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과장된 면이 있다. 우선 일본의 해상물류가 부산을 통해서 블라디보스톡이나 나진항으로 갈 것이라는 기대와, 시베리아횡단 열차를 이용한 대유럽 물류의 이동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정말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는 갖겠지만,  정작 일본은 오히려 블라디보스톡을 통한 직접 연결을...

  • 남북교역과 충청남도

    (110-74) 남북교역과 충청남도 : 충청남도는 경기도나 강원도와 달리 남북 접경지역이 아니고, 북한 출신 실향민의 수자도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접경지역의 지자체와는 달리, 충청남도민은 남북교류에 대한 필요성을 덜 느낀다. 이런 이유로 충남도의 대북교류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여 회수도 현격하게 낮고, 자치단체장의 의지도 낮은 편이다. 충청남도의회가 2015년도에 펴낸 ‘충남 남북교류 협력 방향 및 과제’에 의하면 충청남도의 경우 200년 북한의 황해도와 자매결연 추진, 201년 전국체전 ‘성화체화’ 및 ‘특산품 교류전’ 북한 참여, 2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북한 참여 계획, 202년 동아마라톤 대회 북한인사 초청 등을 계획한 바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들은 모두 통일부의 심의과정에서 선정되지 못한 관계로 성사되지 못하였다. 206년에는 금산의 인삼 재배자 2명이 영농조합 명의로 개성과의 인삼교류협력 금산군청에 건의한 바 있었다. 이들은 금산군청의 인삼약초과와 충청남도의 미래전략사업본부에 방문하여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검토 단계에서 중단되고 말았다. 위의 자료에 의하면 충청남도는 2000년 이후 4차례에 걸쳐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였으나 결실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북한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는 관심이 없었고, 충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다. 북한은 자매결연, 꽃박람회 등과 같은 사회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보다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달린 외화벌이사업, 농어업과 같은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통일부의 심의조차도 얻지 못하였다. 둘째 교류협력기반이 전무하였다는 점이다. 남북

  • 남북교역과 전라남도

      (110-72) 남북교역과 전라남도   전라남도의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의 정영재 사무총장이 북측과 남북교류사업을 재개하고 새 사업을 발굴, 활성화하자는 합의서를 교환했다. 정총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 노무현과 북한 대표 김정일이 합의한 10. 4 선언 11주년 남북 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2018년 10월 평양을 방문했었다. 이 합의서에는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상임대표이자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형식 담양군수와, 북측 남북교류 공식 접촉 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 리성일 협력부장이 각각 서명했다.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는 북한의 정당, 사회문화계, 종교계 등 각계 단체와 인사들로 구성하여 조직한 대남 통일전선 단체로서 1998년 6월 8일 결성되었다. 이 단체는 경제를 제외한 분야의 남북교류협력에서 북측 창구역할을 담당한다. 민화협은 이후 실제로 민간급 남북교류에서 창구역할을해 왔으나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대남비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합의에서 북측은 가까운 시일에 협력사업 활성화 논의를 위해 전라남도와 시장군수, 의회 의장,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초청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남북교류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평양에 준공한 발효콩 빵 1공장에 이어 건립이 추진되다 2010년 천안함 격침사건 이후 중단된 2공장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리적 특성을 살린 전라남도 차원의 종합적 통일정책인 땅끝협력사업, 목포~신의주 간 국도 1호선을 연계한 스포츠 교류, 수산양식 분야 기술교류 등 23가지 남북교류협력사업과, 시군에서 발굴·추진하는

  • 남북교역과 경상북도

    남북교역과 경상북도 : 남북경협의 기본적인 전제는 남한과 북한 간의 물자의 교류는 원활하게 하되, 인적 교류는 제한을 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한이나 북한이나 상당한 경제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남북경협이나 교류는 주로 중앙정부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라고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 지자체의 단체장들도 다가오는 남북경협의 시대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라고 해서 무관심할 수는 없다. 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