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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과 구글의 초격차 전략

    삼성전자의 권오현 회장은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오른 신화적인 인물이다. 권 회장은 얼마 전 ‘초격차’라는 저서를 통해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기술 개발과 조직 경영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그 어느 기업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격(格, level)의 차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회장은 ‘초격차’의 의미에 대하여 “단순히 시장에서 파워나 상대적 순위의 차이를 의미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교 불가능한 절대적 기술우위는 물론, 끊임없는 내부 혁신, 그에 걸 맞는 구성원들과 기업의 격(格)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얘기했다. 삼성의 앞선 기술은 물론 조직, 시스템, 공정,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隔)과 격(格)`을 만들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경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초격차’ 전략의 진정한 의미라고 이야기 했다. 삼성은 반도체가 주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는 핸드폰, 가전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기업이다. 따라서 삼성의 ‘초격차’ 전략은 당연히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와 핸드폰 등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사업 분야에서 다른 기업과의 기술 격차(隔差)를 더 벌리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경쟁자들과의 차원(Level)이 다른 격차(格差)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이렇게 삼성이 반도체 산업 주력 하드웨어 산업에서 ‘초격차’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면, 구글은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초격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수준은 2016년 3월 알

  • 블록체인의 두얼굴

    2008년 10월 31일 나카모토 사토시는 암호화 기술 커뮤니티 메인(Gmane)에 ‘비트코인 : P2P 전자 화폐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2009년 1월3일 그가 논문으로 설명했던 기술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을 최초로 생성해 냈습니다. 비트코인의 탄생입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운 새월이 흘렀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온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생태계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세계는 기하급수 시대에 걸맞게 초기? 몇년 동안은 일반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며 미미한 발전과 극소수 사람들의 관심만을 받았습니다. 암호화폐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4년 비탈릭부테린이 세계 최초로 이더리움을 ICO하여 개발 자금을 모은 후 부터라고 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2년전까지만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암호화폐나 비트코인,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는 아주 생소한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 가을부터 시작된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은 2017년에 접어들면서 개당 U$1,000을 밑돌던 가격이 U$20,000을 넘어 우리나라의 경우 U$25,000을 돌파할 정도로 단기간에 엄청난 폭등을 나타내며 순식간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U$6,500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으로 유명한 이더리움은 자금을 모은지? 1년 쯤 지난 2015년 7월30일 공개되어 이제 거의 2년이 되어 갑니다. 이더리움은 공개 후 몇번에 걸쳐 기술적 결함등, 약간씩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아직도 계속 진화하는 중이며, 완벽한 Main-Net으로 인정받기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더리움 이후에 출현한 EOS나 NEM, 그리고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