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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회사에 젊은 꼰대가 있다"

    요즘 기업체 CEO나 임원 등 소위 기성세대는 MZ세대 등 젊은 세대와의 인식 차이가 크다고 하소연한다. 그들은 필자와 코칭대화에서 “젊은 직원들이 요구하는 것을 우리가 무조건 들어줘야하고, 과연 여기에 다 맞춰야 하는지요?”라며 답답해한다. 물론 CEO나 임원에 기성세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조직 구성원과 원활히 소통하며 그들 스스로 자율성을 갖고 성과를 창출하고 보람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한편 젊은 직원들은 생각이 다 같을까? 요즘 MZ세대 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디지털 기반의 최신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적응하고, 트렌드를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으며,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자기만족과 재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간에 소비 패턴이나 소비 추구 가치가 다르고, SNS, 게임 등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직장인 대상 <회사 내 젊은 꼰대가 있다>가 71%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들이 꼽은 꼰대 유형은 충고하며 가르친다, 본인의 답을 강요한다. 상명하복을 강요한다 등 이미 기성 세대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편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 차이점만 있을까? 상호 공통점도 있지 않을까? Gina Pell은 Perennial 관점을 주장했다. (Perennial의 사전적 의미는 다년생의, 영구적이라는 뜻이다.) 그는 인구통계학적 연령, 세대라는 고정 관념을 초월하여 사람들이 그들 주변의 세계와 상호관계를 맺으면서 모든 연령속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집단의 특성을 연구했다. 그는 모든 세대의 공통적인 Mindset으로 호기심, 생애학습,

  • 착 붙는 중국어 회화: 갈피를 못 잡다, 영문을 모르다

    一头雾水 Yìtóuwùshuǐ 갈피를 못 잡다, 영문을 모르다 A: 你告诉我一些最新流行语吧。 A: Nǐ gàosu wǒ yìxiē zuìxīn liúxíngyǔ ba. A: 니 까오쑤 워 이시에 쮀이신 리우싱위 바. B: 干吗突然想学流行语? B: Gànmá tūrán xiǎng xué liúxíngyǔ? B: 깐마 투란 시앙 쉬에 리우싱위? A: 我最近跟孩子们聊天的时候,完全一头雾水。 A: Wǒ zuìjìn gēn háizime...

  • 손가락에 땀내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매너

    박영실서비스파워아카데미 대표 /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부 초빙대우교수 https://youtu.be/eaozeSvkLlc   소통이 안 되면 고통, 소통매너가 필요한 지금   요즘에는 통신의 발달로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기술의 여건이 좋아진 것에 비례해서 소통력이 좋아지는 것 같지는 않다. 오늘날 인터넷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도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 어느 누구와도 소통이 자유로운 지구촌시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대간의 차이때문인지 아니면 넘치는 소통채널 때문에 생긴 소통매너에 대한 무감각때문인지 소통지수는 오히려 정체된 상태다. 소통이 안되면 불통이 되고 불통이 오래되면 고통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매너를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손가락에 땀나도록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은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예전에는‘발바닥에 땀나도록’이라고 말했다면 요즘에는 ‘손가락에 땀나도록’이란 말을 더 많이 듣는다. 적합하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기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통방법은 다를 수밖에 없다. 내게 수업을 듣는 대학생들 또한 질문이나 결석사유 등을 전화가 아니라 카톡으로 전달한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차 익숙해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한다. 휘황찬란한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감정을 수시로 표현하는 밀레니얼 세대들과 카톡으로 소통하다보면 이모티콘 없이 보내는 나의 카톡이 학생들에게 너무 무미건조하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