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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너의 역사와 문화 숨은 뒷담화- 젠틀맨 레이디퍼스트의 잔인한 참뜻

    *박영실TV 바로가기 클릭   2021년 새해에는 조금 더 자신의 매너지수를 높여보면 엘리베이터처럼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전파 위험이 더 높으니 대화를 자제하는 매너가 필요하다. 밀폐된 공간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엘리베이터는 위험한 장소다. 환기 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출입하는 잠깐의 시간만 빼고는 항상 닫혀 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인 2미터 간격을 유지할 수 없는 곳이다. 이런 위험한 공간에서 말을 하는 것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아직도 엘리베이터에서 큰소리로 대화하는 경우가?! 영화 킹스맨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있다. 그러므로 ‘좋은 매너가 좋은 사람을 만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사실, 사람들은 이미 매너라는 빛나는 구슬을 갖고 있다. 다만, 자신들이 갖고 계신 매너라는 구슬을 어떻게 하면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사용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회분위기에 따라서 예전에는 매너였던 것이 지금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19상황에서는 가급적 직접 만남과 대화를 줄이고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인것만 봐도 느낄 수 있다. 매너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적용 매너란 실 생활 속에서 에티켓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습관이다. 지금은 사회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질서 있게 만드는 하나의 예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매너의 역사를 보면, 매너란 ‘그 사람의

  • 573돌 한글날, 순우리말과 말모이-외래어와 신조어

    한글날, 아름다운 순우리말과 말모이 573돌을 맞는 한글날인 만큼 우리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우리 순우리말을 되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얼마 전에 ‘말모이’라는 영화를 봤다. 일제강점기 감시와 탄압속에서 목숨을 걸고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내용이다. 은어부터 외래어, 속어까지 남발하는 요즘에 우리말의 소중함을 새삼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한글날을 맞이해서 순우리말을 익혀보면 어떨까싶다. 어렵게 지켜낸 순우리말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는 것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순우리말들이 있다. 여우별, 씨밀레, 마루, 아라, 볼우물 등이다. 짐작이 가는 단어도 있을 것이고 생소한 단어들도 있을 것이다. 여우별은 ‘ 궂은 날 잠깐 났다가 사라지는 별’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씨밀레는 ‘ 영원한 친구’ 의 우리말이다. 마루는 ‘하늘’의 우리말이며 아라는 ‘바다’의 우리말이다. ‘볼우물’은 ‘보조개’의 순우리말 볼우물은 ‘보조개’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볼우물’이 주는 의미는 생각할수록 미소를 짓게 된다. 볼에 우물처럼 살짝 패인 보조개를 곧바로 연상하게 되기 때문에 참 잘어울리는 우리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가로수길에서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었다. ‘예쁜 타니 사세요!’‘타니’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주인에게 물어보니 ‘귀걸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순우리말을 배워가는 재미 얼마 전 임원부부동반 교육을 했을 때도 새로운 순우리말을 우연히 접했다. 교육을 거의 마무리하면서 임원부부들이 돌아가면서 교육받은 소감을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중이었다. 맨 앞줄에서 교육 내내 열정적으로 함께 해주었던 임원부부

  • 윔블던 조코비치 우승과 아모르파티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는 스포츠와 인생   2019 윔블던 대회만 봐도 그렇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선수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꺾고 2019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을 거머줬다. 조코비치 선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2018 작년 우리나라 정현 선수와 호주오픈 4라운드에서 대결 당시 정현 선수에게 3시간 21분 만에 패했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도 영원한 패자가 없듯이 인생에서도 영원한 패자는 없는 것 같다. 조코비치 선수는 윔블던의 불교 사원에서 명상을 할 만큼 불교와 명상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체력과 기술은 물론이고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심지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2019 윔블던 우승자 조코비치 VS 테니스 황제 페더러 선수   조코비치 선수는 1세트에서 3-5로 뒤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다가 상대 페더러 선수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틈 타 1점을 획득했다. 이어서 조코비치 선수의 서브 게임에서 극적으로 역전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조코비치 선수는 이어진 3, 4세트에서도 페더러 선수의 실수를 유발해내며 마지막 혈투에서 우승컵 획득에 성공했다. 조코비치선수의 우승을 축하하고 싶은 이유는 그의 품격있는 매너 때문이기도 하다. 2018년 호주오픈 8강 진출전에서 우리나라 정현 선수에게 패한 후 보여준 그의 매너는 품격이 느껴졌다.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매너 클래스도 남다른 글로벌 우승자 2018년 호주오픈 8강 경기 후 승자인 정현선수와 패자인 조코비치선수의 SNS에서는 품격있고 따뜻한 매너가 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