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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짓 빼고 무엇이든 배우자…'신 삼강령팔조목'

    동양 고전의 하나인 “대학(大學)” 경문에 있는 ‘명명덕(明明德) ·친민(親民) 또는 신민(新民) ·지어지선(止於至善)’의 셋을 삼(3)강령이라 하고,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를 팔(8)조목이라고 한다. 삼강령은 “마음을 다하여 더 밝고 가치 있는 능력을 계발하고(명덕), 주변 사람들을 새롭게 변화시키며(친민 또는 신민), 이 세상을 지극히 선한 곳으로 만드는 데 있다(지어지선)” 는 뜻이다. 팔조목은 삼강령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동양 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을 먼저 갈고닦아(수신) 다른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평천하)는 뜻으로 해석된다. 즉 사물을 규명(격물)한 뒤에야 앎에 이르고(치지), 앎에 이른 뒤에야 뜻이 진실하게 되고(성의), 뜻이 진실하게 된 뒤에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정심),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야 몸이 닦아지고(수신),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가지런해지고(제가),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야 나라가 다스려지고(치국),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야 천하가 태평하게 된다(평천하). 이제 누구나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산다는 ‘100세인’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노화 전문가인 박상철교수가 ‘건강장수를 위한 삼강령, 팔조목’으로 강의한 것에 약간의 살을 붙여서 정리해본다. 삼강령은 ‘하자(Do it, 行止), 주자(Give it, 與止), 배우자(Prepare it, 習止)’의 3가지 원칙이며, 팔조목은 ‘몸을 움직이자, 마음을 쏟자, 변화에 적응하자, 규칙적으로 살자, 절제하자, 나이 탓하지 말자, 남 탓하지 말자, 어울리자’의 8가지 행동지침이다. 삼강령 중 첫 번째는

  • 지방대학의 위기, 부동산 활용해 극복하면 어떨까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학 관계자들끼리 모이면 하는 얘기입니다. 아무래도 지방대학들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야기되지만 사실 수도권 대학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난 15년 가까운 기간동안 등록금이 동결되고 학령인구의 감소가 급격히 진행된 원인이 큽니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의 등록금 수입에만 의존하다시피 하는 국내 대학의 위기는 커지고 있습니다.신입생 충원율의 대학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방소재 대학과 전문대학의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 학생수 감소에 따른 등록금 수입 증감을 추계해보면 2040년 지방 사립대 등록금 수입은 현재보다 45.1%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방대는 위기를 넘어 소멸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읍면동 기준으로 살펴본 지자체 소멸 위험지역은 1503개로 43.4%에 이릅니다.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방 소멸과도 연관이 되어 있어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상황입니다.대학의 위기는 눈앞에 닥친 어려움으로 빠른 해결 방안이 절실합니다. 대학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다양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시행할 만한 대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학생 모집과 정부 지원이라는 두가지 변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대안은 현재 사학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유휴 교사시설 내 입주가능한 업종에 대한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교지위에도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을 건축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습니다.사립대학 대부분이 수익용 기본재산에 대한 관리소홀

  • 출구전략이 있는가?

    대학 구조조정 방안을 보고 교육부가 2022년 하반기부터 대학의 정원 충원율을 조사해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은 2023년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 상태가 부실한 대학은 과감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폐교시킬 방침이다. 현행법상 사립대학이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해산할 경우 청산하고 남은 재산은 모두 국고로 귀속된다. (매일경제 5.21 기사 내용 중) 정부의 수많은 장려책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

  • 인재상의 변화 그리고 知人之道有七焉(지인지도유칠언)

     수학능력 시험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 왔다. 매년 치러지는 시험 중에서도 가장 주목도가 높은 시험인 수학능력 시험이지만 예년보다 수능에 대한 긴장감이 확실히 떨어 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명문 대학들을 시작으로 21세기 인재상을 추구하며 그에 걸 맞는 '창의, 융합, 글로벌 인재' 선발을 위한 새로운 입시 정책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KAIST는 2018년 입시부터 영어 토론식 면접을 입학의 필수 항목으로 도입하였고 명...

  • 인생 4막을 건널 때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긍정적 사고란 온갖 난관을 극복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려는 마음과 태도이다. 나는 잘 안된다는 생각 자체를 안한다. 창업해서 2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겪을 적이 있다. 그 때도 퇴직금의 5배를 날렸을 때도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왜 이렇게 되었지? 시골에서 영어라고 가르쳐야 하나? 포장마자라도 해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결국 그 시련에서 벗어날 ...

  • 성적은 구걸하는 게 아니다

    성적은 구걸하는 게 아니다 어머님을 학교에 모시고 온 아들이 교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성적을 올려 달라고 빈다는 글을 읽었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많은 학생들로부터 성적을 정정해 달라는 (올려 달라는) 문자와 메일로 교수들은 골치를 앓고 있다.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섰고, 체감으로 느끼는 실제 실업률은 더 높다고 한다. 한편, 중소기업에는 일할 사람이 없어 외국근로자를 쓰는데 어려움이 많고 인건비도 적지 않다는 소식이 들린다(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