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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ken Economy 유감

    어제 저는 존경하는 C박사님을 만났습니다. 경제학 박사로써 뛰어난 식견과 해박한 지식 그리고 보기 드문 IT 전문가이신 C 박사님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국보급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만남은 저희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축약한 백서를 보여드리고 조언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저희 백서를 살펴보시더니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왜? 코인 가격이 오르는가? 전체 발행량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필요 시 소각을 하는 방법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며 사실은 백서의 거의 전체를 토큰 이코노미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의 자존심을 헤아리는 신중한 의도가 엿보이는 조심스런 의견 개진이셨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검토하고 보완하겠습니다.” 라는 답변 이외에는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평소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해 온 제 입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별 쓸모가 없는, 아니 불필요한 노력의 낭비라고 생각되는 토큰 이코노미에 대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중요시 여기고 거기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개발할 때 토큰이코노미를 생각하고 설계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토큰이코노미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한 국가에서 사용할 화폐의 발행 행위와 동일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태계에서 화폐의 역할을 하는 토큰의 발행량을 정하고, 생태계의 비즈니스 모델이 가동됨에 따라 자동으로 토큰의 가격이 오르도록 메커니즘을 설계하고 또 적절한 운영 규모를 설계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에게 토

  • 블랙에지와 블록체인

    <‘ 블랙에지(Black edge) ‘는 불법적인 내부정보를 의미하는 월가의 은어이다> 불금이라는 지난 19일 밤 7시, 지인인 H 사장님의 초청으로 N사의 밋업에 참가하였습니다. N사는 암호화폐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소입니다. 이 거래소는 최근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는 Trading Mining을 앞세운 거래소로 거래하면 할 수록 코인으로 보상을 많이 받는 거래소인데, 거래 대상이 현물과 선물이 포함된 파생상품까지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입니다. 필자는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기 직전까지 국내외 파생상품을 인공지능까지 가미된 자동화된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거래를 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파생상품의 속성과 파생상품 거래의 위험, 거기에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성공보다는 실패한 트레이더로 스쳐간 많은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특히 저와 함께 파트너로 일하던 사람이 독립 후 중국에 진출하여 파생 상품을 운영하다가 대규모 손실에 스스로 삶을 마감한 일은 오랜시간 마음에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밋업 후 질의 응답시간이 되었을 때, 이 회사가 지인의 아들이 CEO인 관계로 그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사업 설명의 전 과정에서 파생 상품의 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마디 했습니다. 파생 상품 시장이 현물 시장의 10배가 넘는 이유가 레버리지의 사용에 의한 영향 임을 설명하면서 파생 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애둘러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밋업이 끝난 후 한 기자가 저를 찾아와 파생상품의 위험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일반 투자자들은 절대로 거래하면 안된다고 잘라 이야기 했습니다. 그만큼 선물 옵션시장은 전문가들의 영역입니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