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 긍정적인 피드백이 좋은 관계를 만든다

    10년 전 쯤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에 ‘역전한 인생의 5가지 비결’이라는 주제로 생방송을 한 기억이 있다. 1시간을 혼자 강연을 해야 하니, 당연히 전문(?) 방청객이 필자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적절한 타이밍에 박수도 치고, 깔깔깔 웃어도 주고, 가끔은 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니 떨지 않고 신나게 강연을 마칠 수 있었다. 물론 이분들은 숙달된 전문 방청객들이라서 언제 웃고, 언제 박수를 치고, 언제 감탄사를 쏟아내야 하는지를 잘 아는 분들이다. 약방에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방청객이 없었다면 자칫 밋밋한 분위기가 될 뻔했는데, 이 분들의 뜨거운 피드백(feedback) 또는 리액션(reaction) 반응이 생방송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강의하는 사람의 기를 살려주었다. 이렇게 피드백이나 리액션은 비단 방송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더 나아가 직장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로 얘기를 나눌 때도 상대방의 얘기에 ‘그래요! 멋져요! 그렇구나!’ 등 긍정적인 반응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준다. 요즘 스마트폰이 항상 손에서 떠나지 않다보니 얘기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보고, 밥을 먹으면서도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걸으면서도 스마트폰 좀비가 되는 형편이고 보면, 옆에 있는 사람과도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카톡이나 메시지로 소통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치부한다. 피드백이나 리액션은 긍정적인 행동과 부정적인 행동으로 나눌 수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의 영향인지 대부분 칭찬과 같은 긍정적 행동은 쉽게 한다. 긍정적 행동은 특별한 화술이나 꾸밈없이 어떤 방식으로 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쉽게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칭찬과 같은 긍정적 행

  • 당신에게도 '가스라이팅'라벨이 붙여진건 아닌가요?

    남편인 '그레고리오'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물려 받았다는 '브로치'를 아내에게 선물한다.폴라'가 그것을 차려고 하자 그것을 뺏어 가방에 넣는다."당신은 물건을 잘 잃어버리쟎아" '그레고리오'는 집안의 '가스등'을 어둡게 만들었다.아내인 '폴라'는 물었다."왜 집안이 이렇게 어둡죠?"남편은 말했다."아니야. 당신이 잘 못 본거야"폴라는 자신이 예민한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누군가 당신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당신은 그건 당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원래 영화<가스등>에서 남편이 여러 속임수를 통해 멀쩡한 아내를 정신병자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비롯한 것으로 심리학적 조작을 통해 스스로 의심하게 하고,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정신을 황폐화시켜 파국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말합니다.몰아가지마세요. 당신을 의존하게 하지 마세요. 독선과 강압을 피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실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대를 무능하고, 문제많은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무의식적 행동은 상대를 불안하게 만들고, 수동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갑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못햐냐?"고 묻습니다. 결국 자신의 동굴로 더 깊숙히 들어가게 만듭니다.혹시 나에게도 '가스라이팅'이라는 라벨이 붙어있는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차단과 경시, 거부와 반박으로 상대를 몰아가면,상대는 불안하고, 초조하고, 혼란스럽고,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의존하게 됩니다..주도성을

  • 피드백은 선물이다.

    “제가 고쳐야 할 단점과 개선사항을 제시해 주세요” 얼마 전 6개월간 코칭 세션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모 임원이 한 말이다. 대개 임원이 자신의 단점을 제시해 달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임원으로서 리더십에 깊은 고민 없이 살아왔는데 임원이라는 무시무시한(?) 직책에 있다 보니 이제 리더십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반성합니다.”   사실 그는 <임원다운 임원>이 되기 위해 늘 깨어있는 정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