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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폐 위조했으니 즉각 사형"…英 '파운드' 지폐 탄생의 비밀

    영국은 혁명 프랑스와 전쟁을 수행하느라 많은 금을 지출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금화는 부족해집니다. 금화 유통량이 줄어들자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고 상거래 활동도 저해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란은행은 1797년 1파운드 지폐를 발행하게 됩니다.초기 1파운드 지폐는 수기로 제작돼 필요한 개인에게 직접 발행됐습니다. 발행 날짜, 지급인의 이름, 발행인의 사인이 들어간 지폐는 현대적인 개념에서 보자면 수표의 형태에 더 가까웠습니다. 수기로 작성하다 보니 초기 1파운드 지폐에 대한 위조가 성행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위조 방지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 보니 위조지폐들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이에 영국 정부는 지폐를 위조하는 행위를 중범죄로 규정하고 지폐를 위조한 범죄자를 사형에 처합니다. 해당 조치는 부족한 금을 지키기 위해 나폴레옹이 사망하는 1821년까지 유지됐던 은행의 금 반출을 금지하는 은행규제법이 시행되던 기간인 금지 기간(Restriction Period) 행해집니다. 당시 영국 정부는 300여명 정도가 교수형에 처할 정도로 지폐 위조를 강력하게 규제했습니다.또 금지 기간 지폐를 금으로 바꾸어 주지도 않고 지폐가 유통되게 허용합니다. 이 기간 영국은 일시적으로 금본위제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1815년 워터루 전투를 기점으로 나폴레옹 전쟁이 마무리되자 심각했던 금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됩니다. 그러자 1817년부터 영국 정부는 1파운드 지폐를 0.2354온스의 금을 포함하는 소브린(sovereign)이라는 금화로 바꾸어줍니다.이후 1821년에는 1파운드 지폐의 발행을 중지합니다. 공식적으로 영국은 다시 금 보유량

  • '죽부인'은 영어로 뭘까?

    ‘죽부인’은 영어로 뭘까?프랑스는 영국과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이기 때문에 영어 단어에서 french(프랑스의)로 시작되는 단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french fries(감자튀김)나, french kiss(열정적인 키스)같은 단어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french leave는 무슨 뜻일까요? “무단 이탈하다”, 혹은 “인사 없이 떠나기”라고 번역되는 이 표현은 영국과 프랑스의 문화 차이 때문에 생겼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파티 도중에 집에 돌아가야 할 경우흥을 깨지 않기 위해 조용히 몰래 나가는 것이 예의라고 여겨졌지만, 영국에서는 반대로 파티 도중 집으로 돌아갈 때 주인에게 인사를 하고 가는 것이 예의였다고 하네요. 어쨌든, 프랑스와 앙숙인 영국에서 만들어진 단어인 만큼 주로 경멸적인 의미로 쓰이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답니다.네덜란드 역시 프랑스만큼 영국과 가깝고도 먼 나라인데, 그래서 영어 단어에 dutch(네덜란드의)로 시작하는 단어가 많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dutch pay(각자 계산)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데, 실제로 이 단어들 사용할 때는 Let’s go dutch 정도로 쓰시면 됩니다. dutch pay란 표현은 실제 외국인들은 쓰지 않는 우리 식의 콩글리시거든요.또, dutch courage란 표현도 있답니다. ‘술김에 부리는 용기’, 혹은 ‘허세’라는 뜻으로, 이 역시 네덜란드와 해상권을 두고 다퉜던 영국에서 만든 단어라 안 좋은 느낌이 강하답니다. dutch butter가 ‘인조 버터’이고, dutch uncle이 ‘잔소리가 심한 사람’인 것처럼 dutch가 들어간 표

  • 206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이어지는 프랑스 1위 초콜릿 쎄모아

    아르헨티나에 정열적인 탱고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달콤한 사랑의 마약 초콜릿이 있다. 줄리엣 비노쉬, 주디 덴치, 조니 뎁, 캐리 앤 모스가 출연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2000년 개봉 영화 ‘초콜릿’을 보면 프랑스 사람들에게 왜 초콜릿이 사랑의 묘약인지를 가장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1950년대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신비의 여인 비앙이 딸과 함께 초콜릿 가게를 오픈한다. 그녀가 만든 초콜릿을 먹으며 마을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에게 무의미해진 연인들은 다시 뜨거운 굴레로 돌아가 정열적인 사랑을 나누고, 노인들은 활기를 되찾아가며 마을 사람들의 아픔과 사랑을 치유해가는 내용이다. 이렇듯이 초콜릿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달콤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하는 묘약이다. 우리의 삶에 깊숙히 스며들어 뇌쇄적인 기쁨과 때로는 인문학처럼 즐거운 행복을 선사하며 오래토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 중 206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프랑스 1위, 유럽 3위의 빈투바(Bean to Bar) 제조 회사가 있으니 그 명성은… ‘쎄모아’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 같은 기념일도 좋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삼가해야 하는 요즘같은 때에도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초콜릿 커버춰를 구입한다. 초콜릿, 케잌, 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콤한 봄 소식으로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쎄이모의 초콜릿 커버춰로 만든 제품을 맛있게 먹으며, 우울하고 힘든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싱그러운 봄을 맞이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석세션 다크커버춰 58.5%’는 은은한 커피향과 건조과일향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