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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2018년이 기다려진다.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

    차이나타운과 인천 중구청 일대에서 열린 인천 개항장 야행(밤마실, 5월 27일~28일)을 찾았다. 1883년 개항 시대의 문화를 볼 수 있고, 더불어 역사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다. 130여 년의 찬란한 역사가 빚어낸 다양한 근대역사 문화자원을 문화해설사와 5가지 테마(한국, 중국, 일본, 각국, 경제)로 함께 둘러보는 특별한 역사 도보투어 프로그램은 6월까지 열린다. 지역에서 치명 당한 10인의 순교자를 기리고, 제물진두...

  • 너에 의한 여행, 사계절 인피니티풀이 핫한 제주도 히든클리프

    구름이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맑고 청명한 하늘에 이끌려 책상에 앉아 있다가 창밖을 본다. 아파트 내부 도로에 흰색의 차 한대가 천천히 천천히 마치 CF를 찍듯이 미끄러지는게 아닌가! 모습을 감출때까지 우두커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며칠 후, 신록이 무르 익는 5월에 제주도 서귀포를 찾았다. 천천히 사라진 흰색 차에 여운을 올리며…! 서귀포 여행을 하면서 박수기정과 대평포구를 돌아볼 계획으로 자연이 내어준 쉼, 히든클리프 호텔을 선택...

  •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삼라만상'

    국립현대미술관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한창이다. 삼라만상은 온 우주의 만물과 모든 현상 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함과 작가들의 무한한 표현영역을 포괄하는 의미로 출품작인 강익중의 작품명에서 가져왔다 . 김환기를 비롯해 김기창 , 이쾌대 , 변월룡 , 안창홍 , 강익중 등 국내 유명작가 작품들을 통해 구상부터 추상으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

  •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길에 푹 빠지다.

    제주공항 5번 게이트로 나와 600번 공항버스에 올랐습니다. 빗방울이 후드득 차창에 부딪치더니 금새 세찬 빗줄기로 바뀝니다. 윈도우브러쉬가 오두방정을 떨며 부산스럽게 움직이네요. 숨이 턱턱 막힐 것만 같은 날씨에 빗줄기는 오아시스와도 같습니다. 빗줄기에 바람이 더해져 대로변 꽃나무가 맥없이 꽃잎을 떨굽니다. 연붉은 꽃잎이 축축한 포도 위에 나뒹굽니다. 느낌이 멜랑꼴리하네요. 바로 ‘위험’이란 꽃말의 ‘...

  • 불야성 마카오(Macau) 그리고 빈티지 마을

    주마간산_홍콩과 마카오 나들이 … 바쁘다는 핑계? 게으름의 극치? 둘 다 맞다. 홍콩과 마카오를 다녀온지 석달이 넘었다. 그동안 “주마간산, 홍콩과 마카오 나들이” 제하로 4편의 허접 글을 올렸다. 이번이 다섯번째, 최종회다. 촉촉하던 여정의 감흥이 메말라버린 지금, 화면에 사진을 올려 놓고서 기억을 더듬으며 키보드를 두들긴다. 구 시가지 투어를 끝내고 찾은 곳은 신 시가지, 마카오 타워. 2001년 마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