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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R이 왜 조직 이슈에서 배제되는가

    어느 순간 지원 조직이 된 HR인사실무과정 강의를 하면서 참석한 HR담당자에게 질문했다. “HR부서는 지원 부서인가요? 리딩 부서인가요?” 리딩 조직의 의미를 잘 모르지만, 참석한 전원이 지원 조직이라고 한다.한 명도 빠짐 없이 지원 조직이라고 하는데 지원 조직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HR조직은 CEO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CEO를 보좌하는 것이 아닌 보완을 해야 하는데, 보좌를 한다. 지시한 사항에 대해 착실하게 수행하는 조직으로 전락한 것이다.보좌하는 것과 보완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10월말 인사담당자가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CEO에게 갑작스럽게 보고한다. 조직개편안에 대해 CEO가 “왜 이 일을 했는가?” 묻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설명을 듣고 본인의 의견을 말한다. 정리해 가져 오라고 한다. 정리한 자료를 갖고 CEO를 찾을 때, 인사담당자 손에는 조직개편에 따른 기존 임원 배치안이 있다. 시키지 않았지만, 당연히 해야할 수순의 일이다. 조직개편안을 드리며, 바로 기존 임원 배치에 대해 보고를 한다. CEO는 흡족한 표정으로 포지션별 임원의 선정을 살피며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인사담당자는 공석의 자리에 신임 임원 후보자를 CEO에게 보고한다. 지시받아 일하는 것은 보좌 개념이고, 스스로 해야할 일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것은 보완의 개념이다.왜 HR부서가 보완을 하지 못하고 보좌하는 지원 조직이 되었을까?보완을 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읽고 선제적 조치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기업의 관리자, 경영자라면 내외부적으로 6가지 지식은 필수 요건이라 생각한다.첫째 내부적 요인으로 회사가 하고 있는 사업의 본질

  • 리더 자신과 조직의 최초 질문은 무엇인가

    CEO,임원 등 조직의 리더로서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질문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가? 얼마 전 필자가 속해 있는 한국코치협회는 <코칭으로 열리는 새로운 미래(A New Future Pioneered by Coaching)>라는 주제로 코칭컨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의 기조강연으로 서울대 이정동교수의 <최초의 질문>이 있었다.그는 기조강연 수락하면서 평소 지론인 다음과 같은 이야기 했다. “대한민국은 추격 전략의 성공, 그 끝에 서 있다. 이제 우리 눈앞에 있는 경계는 아무도 앞서간 자의 발자욱이 없는 화이트 스페이스이다. 이 길을 걸어가는 원리는 과거의 추격과는 전략이 다른 도전적인 최초의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했다.행사 당일 그는 “우리 대학의 모든 교육 내용과 자료를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던 찰스 베스트(Charles M. Vest) 전 MIT 총장을 언급했다. 2000년대 초반의 이야기니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질문이었고 대부분의 교수가 ‘MIT의 경쟁력과 희소성이 없어질 것’,‘인터넷 기술이 감당하지 못할 것’,‘ 강의 자료에 가득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엄청난 수고와 비용이 들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했다.그러나 찰스 베스트 총장은 “교육의 근본 목적은 지식을 나누어서 타인의 삶에 기여하는 것이며 이는 MIT의 존재이유”라고 강조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결국 그의 의지대로 ’MIT Open Course Ware'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웹사이트에 32개 강의로 시작되었지만 그 후 하버드대가 동참하여 에드엑스(edX)라는 온라인 교육플렛폼이 만들어 졌고 이어서 스탠포드대 등이 합류했다.그가 제시한 또 하나의 질문은 1979년

  • 논쟁이 없는 조직

    불 같은 성격의 A팀장A팀장의 회사 내 별명은 탱크이다. 오직 전진 밖에 없다. CEO가 무슨 지시만 내리면 항상 “예, 알겠습니다”란 말과 함께 직원들에게 “이렇게 해라” 한 마디 하고 밀어 붙인다.직원들이 이런 어려움이 있다고 이야기하면 그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일하려고 했냐 하며 화부터 낸다.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회사 단합 대회로 산행을 가면 맨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A팀장이다. 어릴 적부터 자신은 지는 것을 참지 못했다며 자신이 속한 조직은 무조건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A팀장의 팀 회의는 단순 명료하다. 매주 월요일 본부장 주관의 팀장 회의가 끝나면 팀 회의로 이어진다. 전 팀원이 회의실에 앉아 A팀장을 바라본다. A팀장은 한 명 한 명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자신 없는 표정을 보이는 팀원이 있으면 질책이 이어진다. 지시가 끝나면 “자 모두 파이팅”하며 일방적으로 회의를 마친다. 의견도 토의도 없고 지시만 있는 회의이다.A팀에 신입사원이 배치되었다. 신입사원의 시각에서 볼 때 선배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팀장이 없는 자리에서는 “이 일은 지시한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지시한 방법으로 일한다. 앞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뒤에서는 불만이 많다.학력이나 경력, 인성이나 회사와 직무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높지만 열정이 없다. 시키는 일만 하려고 할 뿐 자신이 주관이 되어 의견을 내고 일을 만들어 하지 않는다. 수작업으로 하던 일을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어 입력만 하면 결과물이 도출되도록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선배들은 좋은 생각이라고 하면서도 팀장에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회의 시간에

  • 어떻게 비우고 채울 것인가?

    강한 사람이 내려 놓아야 하는 것한 분야 가장 높은 수준의 전문가들을 만나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무서울 만큼의 목표의식이 강하다. 조금의 빈틈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다.일에 몰입하면 주변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지 못한다. 자신과 같은 수준의 전문가에게 배우려 한다. 배움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하다.A회사 인사 컨설팅을 할 때이다. 인사담당자가 매우 힘들어 한다. 몇 일을 고심하여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기획서가 부서장의 말 한마디에 백지가 되었다. 부서장은 신입사원부터 인사 업무를 담당하였고, 인사조직을 전공한 박사이며 자신이 설계한 인사제도가 이 회사의 인사 시스템 전부였다. 20여년 인사업무를 하면서 사업, 제품과 서비스의 밸류 체인, 재무의 지식도 매우 높았다. 무엇보다 현장 부서장과 잦은 소통으로 현장 임원과 팀장과의 관계도 매우 좋았다. 월 인사위원회를 통해 사장과 본부장과 함께 회사의 중요한 인사 과제를 해결해 가는 역량이 출중하였다. 역대 최연소 팀장, 최연소 임원이 되어 회사 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A상무와 면담을 하였다.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 과제,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 수준, 경쟁사와의 비교 등 인사 이외의 지식과 정보도 막힘이 없었다.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 김상무만의 프레임을 갖고 있었다. 충분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대안을 설정하는 역량이 뛰어났다. 사업부 임원들과 관계가 좋아 언제든지 차 한잔 마시며 회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현재 회사와 인사부서가 어떤 모습으로 가야 하며, 이를 위한 전략과 방안이 매우 구체적이었다. 김상무는 사장과 매주 1

  • 침묵에는 이유가 있다

    어느 곳에서나 역할의 차이가 있습니다.조직장으로 있거나,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주변 사람들이 많은 조언, 아이디어, 의견 등 이야기를 해주길 원합니다.하지만, 의견을 구하는 회의 석상에서 말이 없습니다.회의 중 침묵이 흐르면 좌장은 어쩔 수 없이 한 명씩 돌아가며 이야기하라고 합니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변이 아닌 일상적 이야기 수준이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자신의 발언이 끝나면 역할을 다한 것처럼 또 다시 침묵입니다.왜 이런 분위기가 될까요?많은 조직에는 암묵적 룰이 있습니다.- 상사가 관여한 업무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마라.- 확실한 자료, 증거, 논리가 없으면 말하지 마라- 충분한 검토가 되지 않은 생각만의 제안은 하지 마라- 차상급자와 상급자가 함께 있을 때 의견이나 불만을 토로하지 마라- 상사의 부정적인 면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여러 사람 앞에서 상사를 곤란하게 만들지 마라- CEO가 중시하는 프로젝트는 비판하지 마라.- 튀지 마라강의와 컨설팅을 하면서 재미있는 일을 보게 됩니다.소통이 자유롭고 팀워크가 좋은 조직이 실수가 많고,경직되고 상명하복의 깐깐한 조직에서는 실수가 적다고 합니다.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리더의 엄격함에 규정이나 기준을 잘 지킨다.- 직원들이 긴장을 하며 일에 주의를 한다.- 자유로운 좋은 분위기를 믿고 해이 해지는 경향이 있다- 실수하면 질책 또는 불이익을 받으니까- 나의 잘못으로 조직이 힘들어지는 것이 싫어서이런 이유가 전부일까요?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소통이 잘되는 조직은 자신의 조그만 실수를 다 공유하고 해결해 갑니다.반면, 소통과 팀워크가 좋지 않은 조

  • 리더로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임원이든 팀장이든 리더로서 자신의 직원을 대할 때 또는 타 부서 직원을 대할 때 그들의 발언권과 의결권 등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최근에 A임원이 이런 질문을 했다. “2050년 자사 비전과 목표 수립을 위해 업무상 1박2일 워크숍을 가기 전에 그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T/F팀에는 자신의 소속은 팀장 1명이고 타 임원 단위별로 선발된 젊은 직원 9명 등 총 11명 이었다. 이 9명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짧은 시간 내에 회사의 비전 초안이라도 만들어 회사에 공유하고 싶은데 희망대로 잘 될지 책임자로서 불안감도 있었다. 그에게 겸손한 자세로 자신과 근무 경험이 없는 젊은 직원들의 관심사를 사전에 파악하여 가벼운 대화의 기회를 만들고 회의 전략을 잘 세우기를 권했다. 이에 그는 1차 미팅 시는 개인별 자유로운 의견 개진 그리고 소속 팀장으로 하여금 타사 및 타기관의 비전 벤치마킹 결과 설명을 듣고 2차 미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T/F팀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비전안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도 11분의 1로 참여하고 임원으로서 간섭을 하지 않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1차 미팅 시 제안한 비전안은 아이러니하게도 논의 과정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철저하게 동등비중으로 미팅을 한 결과라고 하면서 T/F팀의 비전안 도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사례는 얼마 전 B팀장과 나눈 이야기다. 면(免) 팀장 된 직원에 대해 사기를 올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대하면 좋을런지요? 그에게 중요한 주제였다. 이에 대해 민주주의 투표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1표를 행사하듯이 부하직원을 대할 때 동등하게 대해야 할 때와

  • 사람을 놓치지 마라

    조직 책임자로서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임원 및 임원 후보 팀장들에게 질문했다. 어떤 대답들이 돌아 왔을까? 조직생활이 그들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코로나 펜데믹 비대면 사회, 경제 상황의 어려움과 서로 다른 시대적 생활환경 배경을 가진 다세대가 조직에 공존하는 등 요즘처럼 상황이 어렵고 복잡할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조직 책임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다. ?팀원들과 업무를 통해 같이 성장하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조직 구성원과 업무진행에 있어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공동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근무 분위기를 만드는 것?팀장이후 다음 직책으로 승진하여 더 큰 역할을 해 보고 싶다.?직원들에게 존경받는 롤 모델이 되고 싶다.?자신이 올바른 변화를 생활화하여 항상 깨어 있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회사가 추구하는 모습과 직원이 원하는 모습의 차이를 좁혀주는 리더가 되고 싶다.?정년까지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나와 가족의 행복한 삶 당신은 리더로서 위 대답에 어떤 항목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모습과 가장 가까운가? 조직의 리더로서 목표 달성의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은 기본이지만 자신의 삶, 조직 구성원과 관계를 중시하는 생각들이 현재 우리 조직 책임자의 모습이라는 생각이다.  축구의 명언 중 볼에만 집중하다가 움직이는 사람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격언이 있다. 결국 골을 넣는 것은 우리 편이든 상대편이든 선수다. 볼을 가지고 있는 자신과 더불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주특기와 움직임을 폭

  • 당신은 조직에 얼마나 몰입하는가?

    조직의 목표와 가치관을 수용하고 조직을 떠나려 하지 않으려는 애착 그리고 조직에 충성하고 공헌하려는 의지를 ‘조직몰입(Organizational commitment )’이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조직몰입은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조직에 대한 애착으로 이직율이 줄어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태도를 갖게 된다. 그리고 조직에 몰입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과 경력관리에도 성공적이고, 자신의 공식적인 업무가 아니더라도 조직 전체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하는 조직시민행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조직의 리더로서 조직몰입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 또한 조직 구성원들을 조직에 몰입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의 조직몰입과 워라밸 조화를 이루도록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가? 조직행동 연구에서 조직몰입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데 마이어와 알렌(Meyer & Allen)의 3가지 모형이 활용되고 있다. 즉, 정서적 몰입, 유지적 몰입, 규범적 몰입이 그것이다. 정서적 몰입(Affirmative commitment)이란 조직 구성원이 그가 속한 조직에 노력과 충성을 기꺼이 바치려는 의욕 또는 개인의 존재를 조직과 결합시키려는 태도 그리고 조직의 목적을 수용하려는 신념이다. 이 유형는 조직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조직에 대한 강한 동일시를 느끼고, 깊게 개입되어 있으며, 자신이 조직 구성원이라는 것을 즐기는 등 그 조직에 강한 애착을 느끼게 된다. 유지적 몰입(Continuance commitment)은 다른 데 가는 것 보다 조직에 남아 있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조직에 지속적으로 남아 있으려는 태도다. 즉 소속된 조직과 결별하는데 따르는 비용이 많이 들기

  • 마태효과 vs 마가효과

       조직 내에서 경쟁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내려면 리더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 리더가 달성해야 할 조직목표와 업무성과 창출을 위해 개인 간 그리고 조직 간 경쟁의 적정선은 어디까지 일까? 경쟁이 없다면 조직은 과연 매너리즘에 빠지는 걸까? 리더들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포 브론슨의 <승부의 세계>에는 마태효과와 마가효과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태효과라는 말은 사회학자인 로버트 머톤이 1968년에 만든 것이다. 경쟁 초기에...

  • 리더로서 자기 표현력을 키워라!

       리더로서 조직 생활하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가? 전문가마다 처방이 다를 수 있다. 피터 드러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좌우된다고 했다. 자기 표현력과 커뮤니케이션은 조직 생활의 성장과 행복차원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의 비대면 사회에서 자기 표현력과 커뮤니케이션은 한층 더 중요해 졌다.조직 생활하면서 이번 기회에 자...

  • 소확행과 담대한 목표

      새해를 맞으면서 조직의 리더로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새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회사마다 신년사가 있듯이 경영자이든 팀장이든 조직의 리더는 자신의 신년사가 있어야 한다. 리더로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실천할 것인가? 어떤 것이든 조직 공동체와 자신의 인생에 가치있는 것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축하받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조직구성원을 진심으로 도와주겠다고 선언하기를 추천한다.    조직 구성원들도 각자 신년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리더...

  • 지금 HR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영향이 아닐까 한다. 여기에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또 서로 다른 생활 환경 속에서 각자 가치관과 신념을 가진 XYZ세대가 공존하는 조직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 구성원의 성장과 행복을 이루도록 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이럼 상황에서 HR의 역할은 무엇일까? 얼마 전 경영대학원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수업시간에 열띤 토론이 있었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화두를 던졌다. “HR이 CEO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CEO는 무엇에 관심을 가질까?” 물론 인사부 책임자로 해야 할 일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사부서에 바라는 점도 있었다. 일부 사례를 소개한다.   ▪HR 책임자로서 A팀장 이야기다. 그는 CEO를 보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사업과 연계하여 조직, 사람, 제도, 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며 가치를 창출하여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HR부서는 회사의 사업을 꿰고 있어야 하며 변화에 깨어 있어 한발 앞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CEO가 HR에 바라는 것은 세 가지라고 요약했다. 첫째, 사람의 선발과 육성 둘째, 조직의 변혁을 이끄는 인사. 셋째, 사업 전략과 실행을 연결하는 소통을 통해 하나의 회사가 되게 하는 것. 결국 기업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중견회사 B임원 이야기다. 그는 HR부서에게 이렇게 요구했다. HR이 CEO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비즈니

  • 어떤 리더에게 마음이 끌릴가?

     조직 책임자로서 리더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다. 조직에서 성과 창출과 리더 자신의 성공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구성원 마음을 얻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의 열정과 헌신이 없으면 도전적인 조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고 조직 분위기도 밋밋해 질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리더 자신이 실무자 시절 상사인 리더에게 무엇을 요구하였는지 역지사지(易地思之) 생각해...

  • 착하기만한 무능한 직원 어떻게 할까?

    착하기만한 무능한 직원 어떻게 할까? A 팀장의 한탄 한주임이 A팀으로 배치된 것은 한 달 전이다. 한주임의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A팀 전원은 우리 팀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특히, 김대리는 5년 막내를 벗어나게 되었다며, 자잘한 업무를 줄 생각에 기분이 들 떠 있었다. 한주임이 배치 받고 1주일이 지나지 김대리는 팀장에게 면담을 요청한다. 쉬운 업무에 대해 여러 번 알려 주고 잘하겠지 생각했는데, 계속 실수를 해서 다른...

  • 당신 조직의 ‘그라운드 룰’은?

     얼마 전 A 팀장에게 조직운영의 그라운드 룰(ground rule)이 있느냐고 물었다. 새로운 업무를 맡은 신임 팀장인 그는 “그라운드 룰이 필요한가요?” 반문했다. 보통 회의나 워크숍을 할 때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그라운드 룰이 필요하다. 하물며 리더로서 조직운영을 함에 있어 조직 구성원과 합의하여 모두 지켜야 할 규칙을 공유하는 것은 아주 소중하다.   그라운드 룰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경기장의 사정에 따라 정식 경기 규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 임시적으로 정하는 경기규정이다. 조직에서는 리더와 조직 구성원이 함께 지켜야하는 기본 규칙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규칙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그 결과가 어떻게 다를까? 또한 묵시적으로 있는데 명시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면 얼마나 잘 지켜질까?   A 팀장은 이번 기회에 새로운 조직 구성원 15명과 함께 다음과 같이 그라운드 룰을 만들었다.▪매일 아침 먼저 보는 사람이 큰 소리로 인사한다 ▪근무 상황 관련 휴가, 조퇴 등은 개인의 자율이지만 그 일정은 팀내 공유한다. ▪팀 내 모든 회의는 한 시간 이내에 마친다.▪퇴근 후 업무지시를 하지 않는다.▪한 달에 한번 그 달의 생일자 축하 파티를 통해 소속감을 제고한다.(A 팀장은 생일 케익 등은 회사 경비가 아닌 자비라고 필자에게 귀뜸했다.)▪매주 수요일 오후 개인 면담 시간을 갖는다.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팀장에게 이야기하고, 팀장은 진행사항을 피드백한다. 조직 분위기를 부드러우면서도 활기차게 하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B 임원은 프로젝트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맡은 T/F팀의 구성원들에게 <우리 팀은 어떻게

  • 퇴직자를 힘들게 하는 3가지 극복 방법

    퇴직자를 힘들게 하는 3가지 극복방법 갑작스러운 퇴직은 절망에 가깝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변 지인들이 퇴직한다고 연락이 옵니다. 연락을 주는 경우는 다행입니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메일이 반송되어 전화하면 퇴직했다고 합니다. 젊은이라면 3~4년 다닌 회사를 퇴직하고 또 다른 회사를 구할 수 있지만, 대부분 지인들은 한 직장에서 30년 넘게 근무하고 나이와 역량의 이유로 퇴직을 강요당합니다. 혹자는 30년 넘게 직장생...

  • 어떻게 틀에서 벗어날 것인가?

    어떻게 틀에서 벗어날 것인가? 실력이 없으면 틀에서 깨어나기 어렵다 평소 팀장과 임원 대상의 강의 때마다 '조직과 구성원의 역량과 성과는 그 조직을 책임지는 조직장의 그릇 크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무리 조직장의 전문성이 높아도, 구성원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면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 구성원의 열정과 실력이 될 때, 조직장의 전문성은 빛을 발한다. 만약, 구성원의 역량 수준이 매우 높다면, ...

  • 성과가 낮은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성과가 낮은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김과장의 성과가 낮은 이유 입사 20년차인 김과장은 매일 8시에 출근하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일합니다. 하지만, 김과장과 함께 일한 팀장들은 모두 힘들어 합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 수준이며 자신의 일은 자신이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성실하다는 것이 출근이 빠르고 퇴근이 늦다는 것과 일을 할 시간에 사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성과를 내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장 입장에서는 팀원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해 성과를 내는 직원을 좋아하지, 시키는 일만 하는 직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한, 일을 할 때 타인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일이 신속하고 전사적 관점에서 마무리되길 원하지, 이것은 내 일이라고 혼자 고민하고 혼자 마무리하려는 직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성과가 낮은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매월 직원들과 30분 정도 일과 역량에 대한 면담을 실시하면 성과가 높은 직원과 낮은 직원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과가 높은 직원들은 일을 하는데 있어 자신만의 프레임과 프로세스가 명확합니다. 조직의 역할이 무엇이며,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일의 바람직한 모습과 그 수준에 맞는 일의 단계가 분명합니다. 일을 실행하는데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가를 알고 사람들에게 묻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회사 내만 아니라 타사 나아가 경쟁사를 방문하여 보다 완벽한 일을 추구합니다. 마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항상 변화를 읽고 선제적 조치를 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겸손된 자세와 긍정적 언행으로 사람들에게

  • 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해야 하는 이유

      조직에서 리더의 말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2500년 전 공자는 왜 삼사일언(三思一言)을 강조했을까? “한번 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는 이야기에서 리더라면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 남의 티끌을 보면서 자기 자신의 티끌을 보지 못하고 남을 비방하고 험담을 하면 자기 인격도 떨어진다고 했다.   “개에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귀가했고, 뱀에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말(言)에 물린 사람은 ...

  • 인생 청사진과 조직 생활의 조화

       얼마 전 경영대학원 수업에서 <조직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토의를 했다.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을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설명하도록 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같고 다른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많이 언급된 것은 <워라밸>이였고 이유도 다양했다. ▪조직구성원의 삶의 만족도가 곧 ...